황광일 GS건설 차장, 과총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도시내 환경저감시설로서 완충녹지 효과 증명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06-16

황광일 GS건설 차장

황광일 GS건설 차장이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에서 시상하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과학기술자가 전년도 국내학술지에 발표된 우수논문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자의 연구의욕과 사기를 앙양시킴과 동시에 연구 분위기를 진작시키는 한편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600여개 학회의 대표작 중 하나가 (사)한국조경학회에서 추천한 황광일 차장의 논문이다. 선정된 논문은 도시내 환경저감시설로서 완충녹지의 또 다른 효과를 증명하고 있으며, 도시환경에서의 조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조경계의 중요한 연구결과임을 인정받았다.
 
황광일 차장은 “올해 한국조경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데 이어 과총 우수논문상에 조경계의 논문 선정되어 조경계의 경사에 일조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정된 「도로변 완충녹지의 식재구조에 따른 초미세먼지(PM2.5)농도 저감효과 연구 -서울 송파구 완충녹지를 대상으로-」는 한봉호 서울시립대 지도교수와 곽정인 박사, 박석철 박사와 함께했다.

환경문제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그 중에서도 폐까지 들어가 사람에게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를 업계에선 줄이는 데만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논문은 초미세먼지의 가장 큰 발원지인 경유차가 다니는 도로에서부터 초미세먼지가 단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 원천적인 예방차원의 관점에서 자연의 녹지가 가진 힘을 연구했다.

연구는 봄과 겨울, 도로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가 보도, 녹지, 주거지로 이동하면서 어떤 농도의 변화를 보이는지 확인했다. 





연구 결과, 녹량별 특성에 따라 ‘관목 풍부형’, ‘녹량 균형형’, ‘교목 부족형’, ‘관목 부족형’, ‘녹량 부족형’ 순으로 초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낮았다. 교목과 관목의 녹피율, 녹지용적계수 등 녹량이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보다 저감효과가 좋았으며, 초미세먼지농도 저감에는 교목보다 관목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식재구조별 상대비율 분석에서는 교목 1열, 2열, 3열 순으로 도로 농도대비 초미세먼지농도 저감효과가 높았으며, 관목은 단층, 복층, 다층 순으로 나타나 다층의 관목구조를 만드는 것이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교목의 경우 너무 밀식되면 수관이 중첩돼 확산하려는 초미세먼지를 막아 정체되는 경우 농도가 높아질 수 있기에 바람통로를 확보한 분산배치가 유리하다.

이에 향후 완충녹지 조성시 교목의 분산배치와 공사비가 경제적이고 저감효과가 높은 관목의 식재비율을 높여 녹피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수종선정 시 수관용적이 큰 나무를 선정해 다층구조를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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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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