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빈집 14채 도시재생 본격 추진

‘마중물사업’ 청년거점공간, 청년주택 11호 연내 완료
한국건설신문l선태규 기자l기사입력2019-06-23


강북구 삼양동 청년주택 주민시설공동시설 조감도


박원순 시장의 강북구 삼양동 생활 이후 서울시가 시범적으로 매입한 강북 일대 빈집 14채(삼양동 11채, 옥인동 2채, 길음동 1채)에 대한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장기방치된 빈집을 시가 매입 후 리모델링・신축해 청년・신혼부부 주택이나 지역에 필요한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강북 일대를 중심으로 복합용도로 신축 및 리모델링이 가능한 빈집, 생활SOC가 부족한 지역 내 위치한 빈집, 재생을 통해 주변 활성화가 기대되는 지역 내 빈집 등 14채를 시범 매입한 바 있다. 


서울시는 마중물 사업으로 강북구 삼양동 소재 빈집 3채에 대한 재생사업을 6~7월 중 착공, 청년주택과 청년거점시설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7채는 하나로 묶어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과 생활SOC로 통합 재생하는 내용으로 지난 11일 설계자를 선정했다.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나머지 4채는 청년주택, 생활SOC, 주민소통방, 기반시설(도로)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향을 세우고 계획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되는 3채 가운데 건물 상태가 양호한 1채 (삼양로53길 14-8)는 리모델링 후 창업청년들을 위한 ‘청년거점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개 동은 청년주택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특히 골목길이 협소해 차량 진입이 어렵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보행 가로변 담장을 없애고 건물까지 도로폭을 확보해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한다. 서울시 경관심의 등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7월 중 착공한다.


11개 빈집에 대한 도시재생도 속도를 낸다. 


11채 중 7채는 청년・신혼주택을 위한 행복주택(11호)과 생활SOC(우리동네 키움센터, 지하주차장, 공원 등)로 통합 재생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우수한 설계 디자인 마련을 위해 지명제안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했다. 오는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착공한다는 목표다. 


이 지역은 경사가 심하고 12년 이상 장기간 방치된 빈집이 밀집한 곳으로 7채 중 5채는 차량 진입이 불가한 맹지다. 


시는 지형과 어우러지고 주택과 다양한 시설이 효과적으로 입지할 수 있는 우수한 설계안 마련을 위해 지명제안공모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글·사진 _ 선태규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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