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길의 변신 ‘생활안심디자인’ 적용

국내 최초 美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 수상
라펜트l기사입력2019-07-19


적용 대상지 (성동구 동호로 2길 17-9~장터로 34 남지빌딩)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재개발이 유보된 노후주거지 밀집 지역인 성동구 금호동 일대에 마을 브랜드 개발 및 새로운 주소 안내사인 부착 등 ‘생활안심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동구 금호동 사례는 범죄예방부터 마을의 경쟁력까지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미국 ‘2019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서울시가 디자인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죄발생률이 높은 지역에 디자인을 입혀 환경을 개선하고, 절도나 강도 같은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생활안심(범죄예방)디자인>은 올해 성동구 금호동에 추가로 조성됨에 따라 서울시내 총 60곳으로 늘어났다.


이번 성동구 금호동 사례의 경우, 구릉지에 형성된 구시가지로 재개발이 유보된 비슷한 유형의 지역에서 쉽게 적용 가능한 새로운 디자인 솔루션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지역의 문제를 주민과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 지역공동체의 지속적인 활동을 유도하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울시는 공청회 및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지역의 특징, 범죄유형, 주민 두려움 요소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금호 게이트빌 조성’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솔루션을 도출했다.


디자인 솔루션의 주요 내용은 ▲지대가 높은 지형성 특성을 고려하여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주소 안내사인 시스템 ▲마을 입구 사인 ▲에티켓 사인 ▲안심유도 반사판 ▲안전펜스 ▲안심게이트 ▲안심 비추미(조명 핸드레일, 동작감지) ▲안심 표지병 ▲안심 비상벨 ▲우리동네 말하는 CCTV ▲안심골목 순찰차 거점 공간 등이다.


특히, 새로운 주소 표시체계인 ‘스카이라인 주소 안내사인(Skyline Wayfinding)’의 도입으로 위급상황 발생 시, 본인의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운 구시가지의 전형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자긍심도 향상시켰다. 현재 36가구에 설치가 완료되었고, 향후 52가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단순한 디자인 솔루션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우리마을 안전을 위한 문단속 캠페인’을 통해 문 닫기의 중요성 교육도 실시했으며, 주민들이 스스로 노후화된 대문을 도색하며 안전에 대한 인식도 전환하고자 했다.


이 외에도 대문 자동 개폐기, 움직이는 안전펜스, 안심게이트, 안심유도 반사판, 동작감지 안심비추미 등 시설물들을 설치해 안전한 환경이 조성됐다.


또한 사후 조사를 위해 사용되었던 기존 CCTV가 아닌 ‘우리동네 말하는 CCTV’를 설치해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현장을 보고, 방송을 통해 현장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0월, 그동안 추진해 온 생활안심(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의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3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올해 6월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SEGD Global Design Awards)’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실비아 해리스 어워드(Sylvia Harris Award)’와 우수상에 해당하는 ‘메리트 어워드(Merit Award)’를 공동 수상했다.


지금은 재개발 재개로 사라졌지만 철거직전까지도 남은 주민들의 안전을 지켰던 2012년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 조성을 시작으로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생활안심(범죄예방)디자인 프로토타입을 개발·확산해 왔으며 그동안 해외 UN Habitat 국내의 타 시도 지자체를 통해 서울시를 벤치마킹한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의 확산에도 기여했다.


특히 15년부터 서울시의「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조례」를 포함 전국 총 233건의 범죄예방디자인 관련 조례 제정이 이루어졌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는 작년 1월 국내 최초로 ‘서울특별시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조례’ 제정과 내년 수립될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기본계획을 통해 범죄, 학교폭력, 치매, 스트레스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사업들에 박차를 가할 계획” 이라며, “앞으로 ‘생활안심(범죄예방)디자인’ 외에도 서울시의 다양한 ‘사회문제해결 디자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카이라인 주소 안내사인 / 서울시 제공



마을입구 사인 전·후 / 서울시 제공



안심비추미 전·후 / 서울시 제공



안심유도판 전·후 / 서울시제공



우리집 안심대문 전·후 / 서울시 제공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mdos3958@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인포21C 제휴정보

  • 입찰
  • 낙찰
  • 특별혜택

채용인재

조경설계 경력직 계약직, 프리..
조경 실시설계(아파트 공원) ..
남 (43세) / 경력 13년 /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