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주민 구성으로 정원 ‘유지·관리’한다

주민과 함께 계획하는 정원관리 ‘정원좌담’ 개최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7-31


서울시의 3천만 나무심기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동네숲(골목길)가꾸기 사업’ 이후 계획을 주민들과 함께 토론하는 ‘정원좌담’이 지난 30일(화) 오전 11시 신림동 ‘행복나무’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유정희 서울시의원, 박준희 관악구청장, 정태호 전 청화대일자리수석, 이종윤 관악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 류래호 관악구청 공원녹지과 과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유정희 서울시의원은 “동네숲 골목길이 시범사업으로만 끝나지 않고 관악구,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원한다”며, “정원만들기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정태호 전 청화대일자리수석은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는 것있다. 낙서, 쓰레기 등 가볍고 작은 것을 방치하면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이론인데, 동네도 이처럼 어느 한 곳에 쓰레기를 버리면 그곳에만 버리는 현상이 일어난다”,며 이번 정원좌담이 이런 깨진 유리창 이론을 예방하며, 나아가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어 공동체를 지켜주는 의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은 조성된 정원에 대하여 ‘유지 및 관리’, ‘정원조성 참여 후 느낀 점’을 주제로 진행됐다


동네숲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조성된 정원은 ▲삼성산 뜨란채 아파트 정원 ▲신성초등학교 장미정원 ▲신림3교 시장길 ▲여성안심골목정원 ▲돌샘경로당 행복정원이 있다.


이에 유지 및 관리 계획으로 정원에 토양은 상토 10% 지오휴머스를 사용해 보습력을 높이며, 계절에 특성에 따라 식재, 관수, 관리한다. 


또한 주민들 간에 관리체계도 구축한다. 행복정원은 정원사와 협력해 돌샘경로당 이용자들과 함께 관리하며, 신림3교 플랜트 박스는 장애인 자활단체와 연계하여 도림천에 흐르는 물을 이용해 관리한다. 또한 인근 아파트 부녀회 주민들의 참여와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활동으로 정원을 관리한다.


김성주 자원봉사자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주민 분들과 정원을 만들게 되면서 교량, 주택가, 요양원 등 도림천 일대 분위기가 조금씩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미향 신정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화단을 지나가는 주민들이 조성된 화단을 사진으로 담으려 할 때면 자긍심을 느낀다”며, “집에서도 현관문이 중요하듯 학교에서도 교문이 중요한데, 옆에 화단을 예쁘게 조성함으로써 학교가 훨씬 더 활기차 보인다”고 말했다.


플로어에서는 “정원 조성 후 토양은 말라 있었고 꽃은 죽어 있었다. 뜨거운 여름에도 정원에 물을 줄 방법이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류래호 관악구청 공원녹지과 과장은 “주민분들이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라며, “장소마다 신중히 검토한 후 정원에 옥상정원과 같은 관수 시스템을 적용하려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이종윤 관악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정태호 전 청화대일자리수석, 박준희 관악구청장 





글·사진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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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s39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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