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은 ○○이다’···어린이 조경가들의 다양한 생각

제10회 어린이조경학교 개최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8-06



‘조경은 기쁨이다.’, ‘조경은 자연이다.’, ‘조경은 예술이다.’, 조경에 대한 어린이 조경가들의 생각이다.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어린이 조경학교는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서울시동부공원녹지사업소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조경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조경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5일(월) 오전 9시 30분 보라매공원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찾아라! 보라매공원’, ‘조경설계 맛보기’가 준비됐다.


‘찾아라! 보라매공원’은 공원 곳곳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6개 조가 두 개 조씩 짝을 지어 ▲1·2조는 ‘에어파크’ 공간에서 사진 속 비행기 찾기, 흑백사진 속 꽃 색 맞추기, 초성 퀴즈, OX 퀴즈 ▲3·4조는 ‘활주로’에서 주변 꽃 이름 맞추기, 사진 속 꽃 위치 찾기 ▲5·6조는 ‘숲길’에서 공원 이용자 관찰 후 상대팀에게 몸으로 설명하기, 사진 속 식물 발견 후 별명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를 진행했다.


이후 ‘조경설계 맛보기’에서는 각 조에 배치된 보조 교사들과 함께 어린이들이 직접 조경가가 되어 공원을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설계과정은 팀별로 원하는 공원에 대해 토의한 후에 ‘아이디어 스케치’, ‘조경설계’ 순서로, 재료를 이용해 모형을 만들어나갔다.


아이들은 뜨거운 여름을 식혀줄 대형 선풍기와 에어컨이 있는 공원, 꽃 씨앗을 판매하는 매점, 아이돌 카페, PC방이 있는 공원, 롤러코스터가 있는 공원 등 아이들의 소망이 담긴 공원을 만들어 냈다.


아울러 임은희 동부공원여가과 주임의 ‘보라매공원의 사계’, 정욱주 서울대학교 교수의 ‘우리 주변의 풀과 나무’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도 마련됐다.


주신하 교장은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조경이 무엇인지 알아가기를 바란다”며, “조경가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좀 더 구체적인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지민 보조교사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조경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 아쉬웠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조경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10회 어린이 조경학교는 오는 7일(수)까지 진행된다.





주신하 어린이조경학교 교장, 임은희 동부공원여가과 주임, 정욱주 서울대학교 교수












1조 작품_우리공원


2조 작품_자유시간공원



3조 작품_퍼플매공원



4조 작품_매발톱공원



5조 작품_구슬공원



6조 작품_음표공원





글·사진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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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s39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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