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변, 기업이 참여하는 ‘해안 방재 숲’ 만들어

분단의 상징인 고성군 송지호 해변에 조성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8-07


17년 양양군 낙산해변 해안 방재 숲 조성 사례 전 후 /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기업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주)과 지난 6일(화) 동해안 해변에 ‘해안 방재 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사업의 실행을 위한 협약식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병숙 한국서부발전(주)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청에서 진행 됐다. 


‘해안 방재 숲’은 염해(鹽害)와 바다모래의 날림을 방지하기 위해 해변에 조성하는 숲으로, 앞으로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동해안이 갖는 특별한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게 된다. 


강원도와 한국서부발전(주)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주)과의 협의를 통해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하여 강원도가 추진하는 ‘해안 방재 숲’ 조성사업에 지속 참여할 예정이며, 그 첫 사업으로 분단의 상징인 고성군 송지호 해변을 대상으로 푸른 동해와 잘 어울리고 염해에 강한 해송(海松) 2,500본을 1ha의 면적에 식재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해안 방재 숲’이 조성되면, 숲 조성에 따른 탄소배출권은 한국서부발전(주)이 등록한 후, 이를 강원도에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재 환원하는 등 새로운 사회공헌 선순환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덕하 녹색국장은 남북으로 이어지는 우리 도의 아름다운 동해안이 잘 보전되고 관광자원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업참여를 확대해, 남‧북 강원도의 300Km 해변을 대상으로 ‘해안 방재 숲’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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