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파주구간 일반인에 개방

남북분단 상징 DMZ를 평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국민들의 발길 이어질 전망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8-11
남북분단 이후 민간인 출입이 제한됐던 ‘DMZ 평화의 길 파주구간’이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10일(토)부터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됐다.

▲도라전망대 ▲GOP 통문 ▲516 철거GP 등 민통선 이북지역과 철거 GP를 넘나드는 20.6km 길이의 둘레길 코스인 ‘파주구간’이 지난 4월 ‘고성구간’과 지난 6월 ‘철원구간’에 이어 마지막으로 개방됨에 따라 남북분단의 상징이었던 ‘DMZ’를 ‘평화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국민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기존에 사용 중인 길과 도로를 있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외래종 유입, 야생동물 이동 저해 등 생태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어 ‘DMZ 평화의 길’에 방문하는 국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철저한 경호를 지원하는 한편,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선제적 정찰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파주 DMZ 평화의 길 개방 기념식’이 지난 9일(금) 파주 도라산역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최근 일본의 경제침략이 본격화되는 것을 보면서 남북분단과 갈등, 대립 등 한반도 전쟁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일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남북간 평화와 경제가 이 난국을 이기는 새로운 길일 수 있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이 지사는 이어 “쉽지는 않지만 꼭 가야될 길이다. 이 삶의 현장이 남북 평화와 공동 번영의 토대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라며 “남북 간 평화가 정착되고 경제협력이 가시화돼 동북아에 거대한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그날까지 경기도가 험한 일을 다 맡아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DMZ 평화의 길 파주구간’ 방문을 원하는 이들은 ‘DMZ 평화의 길’ 누리집(http://www.dmzwalk.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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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s39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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