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콘크리트 타설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서중콘크리트 타설의 문제점과 대책
기술인신문l조재학 기자l기사입력2019-08-16
서중 콘크리트(hot wether concrete)란 높은 외부기온으로 콘크리트의 슬럼프 저하나 수분의 급격한 증발 등의 우려가 있을 경우 시공하는 콘크리트로서 일 평균기온이 25℃를 초과하는 경우 서중 콘크리트로 시공해야 한다.

특히 콘크리트를 타설 할 때와 타설 직후에는 콘크리트의 온도가 낮아지도록 재료의 취급, 비비기, 운반, 타설 및 양생 등에 대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서중 콘크리트 타설의 문제점

날씨가 더울 경우에 콘크리트는 ▲슬럼프가 저하되고 공기량이 감소되어 소요의 워커빌리티를 얻기 위해서 단위수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단위 수량의 증가는 콘크리트의 건조수축균열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콘크리트 슬럼프는 온도가 높을수록, 시간이 경과될 수록 저하되는데 온도가 높으면 슬럼프가 더 크게 저하된다. 슬럼프 저하는 펌프빌리티에 악영향을 주며, 각종 콘크리트 타설의 시공적인 결함을 초래하고, 응결, 경화 촉진에 영향을 미친다. 콘크리트 타설 후 급격한 수분 증발은 블리딩을 감소시켜 초기 균열을 유발하고, 강도 증진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단위수량 증가로 인해 표면 수분증발이 많아지면서 콘크리트 표층부의 밀실성이 떨어져 추후 동결융해 저항성과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산화탄소 침투가 증대되어 중성화가 빨라지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는 결국 콘크리트의 장기강도를 저하시켜 구조물의 수명이 짧아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서중 콘크리트 타설 전 대책

온도별 콘크리트 강도 변화
 
서중콘크리트 타설의 근본적인 대책은 콘크리트의 온도를 저하시키는 것이다. 콘크리트 온도를 저하시키기 위해 ▲사이로에 보관하는 시멘트의 온도 저하를 위해 사이로 표면에 직사광선을 차단시키는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골재는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시설에 보관하고 살수를 통해 골재의 수분과 온도를 저하시켜야 한다.

또한 ▲물의 온도 4℃ 변화는 콘크리트 온도 1℃를 변화시키므로 낮은 온도의 지하수나 상수도를 이용해야 한다. 냉각수나 얼음을 사용해도 되나, 얼음은 혼합 후 다 녹아야 한다.

아울러 ▲혼화제는 유동화제나 고성능 AE감수제를 사용해 단위수량을 최소화 시키며, ▲혼화재는 고로슬래그나 플라이애쉬 등을 이용 장기강도 증진 및 내구성을 향상 시켜야한다.


서중 콘크리트 타설 중 대책

서중콘크리트 타설을 하기 위해 운반차량은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덮개나 직사광선 차단 도료를 사용해 드럼을 보호하고 드럼 외부에 살수를 통해 온도를 낮춰야 한다. ▲펌프카 등 타설을 위한 장비를 최대한 그늘에 배치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하며, 수송관에도 살수를 하여 온도를 낮춰야 한다. 

▲콘크리트를 이어칠 경우 이어치기 부위는 습윤상태가 유지되도록 살수 등 조치를 취하고 ▲콜드조인트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 이음면 다짐 등에 유의해야 한다. ▲콘크리트 양생 전 마무리 면처리를 통해 표면에 발생하는 균열을 예방해야 한다.


서중 콘크리트 타설 후 대책

기온이 높은 경우 콘크리트의 양생은 초기 하자를 예방하기 위해 중요하다. 특히 양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무엇보다 강도발현과 균열 예방을 위해서는 습윤양생이 중요하다. ▲콘크리트 타설 후 즉시 비닐 보양이나, 살수, 피막양생 등을 실시해야 한다. ▲콘크리트 타설 후 5일 또는 소요 강도의 70% 이상이 발현될 때까지 습윤양생을 실시해야 한다.
_ 조재학 기자  ·  기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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