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거단지 경관의 회복탄력적 설계’ 학생공모 실시

‘Everscape Award 2019’ 공모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08-22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인구 감소, 1인 가구 증가, 도시 쇠퇴, 기후 변화 등 급변하는 외부 환경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는 주거단지 외부 공간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대학(원)생 대상 조경 디자인 공모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이번 주제는 ‘주거단지 경관의 회복탄력적 설계’로 급격한 도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참신한 조경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파트 단지 외부공간을 대상으로 환경의 변화와 교란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회복탄력성 있는 경관으로 설계하면 된다.

'경관의 회복탄력성'은 최근 조경 학계의 최대 화두로, 미세먼지, 온난화, 자연재해 증가 등의 환경적 변화와 인구감소, 1인 가구 증가 등의 사회적 변화에 맞춰 경관을 개발해 도시가 자생할 수 있는 힘을 키운다는 개념이다. 실례로 아파트 단지 내 수목을 확대해 미세먼지 등 환경적 변화에 대응하고 개인적인 공간과 함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

50년 후에는 총 인구가 1982년 수준인 3900만 명으로의 감소가 예측되며, 통계청에 의하면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 30%에 달한다. 인구 감소와 1인 가구 증가는 경제체제 변동에 따른 도시쇠퇴현상과 함께 도시의 구조와 형태,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급격히 바꾸어가고 있다. 게다가 기후변화에 따른 미세먼지, 온난화, 자연재해의 위험에 직면해있기도 하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변화에 아파트로 대변되는 도시 집합 주거지의 외부공간에 대해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는 특정 아파트 단지를 지정해 조경을 리노베이션하는 형태로 진행돼 가상의 프로젝트를 제작하는 것에 비해 보다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공모 과정에서 국내 대표적인 신진 조경가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어 응모작의 완성도를 높여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고 학생들도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주거 형태에 대한 아이디어와 더불어 기후 변화에 지혜롭게 대응하는 주거단지 경관 디자인의 단서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지는 1,000세대 내외의 아파트단지 외부공간으로 참가자가 임의로 지정할 수 있다. 범위는 기존 동 배치와 건축물 형태를 유지하면서 외부공간과 시설(물)의 리노베이션을 이루고, 외부공간 설계와 주변 도시의 맥락을 연계해야 한다.

응모 자격은 조경, 건축, 도시설계, 공간디자인 등 유관분야 전공자나 공간의 미래에 관심있는 대학(원)생, 휴학생이다. 해외 재학중인 한국국적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심사기준은 ▲대상지의 합리적 선정 ▲공모전 핵심 주제 이해 ▲도입 디자인 및 프로그램의 창의성과 실험성 ▲도입 기술의 효율성과 적정성이다.

심사위원은 배정한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김아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전재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 디자인그룹장이다.

1차 심사 후 선정된 10개 작품을 대상으로 팀별로 약 한달간의 2~3회의 멘토링을 실시한다. 멘토링 조경가로는 강한솔 얼라이브어스 소장, 백종현 자연감각 소장, 이호영 HLD 소장, 최영준 Lab H+D 소장, 최혜영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참여한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9월 20일까지 이메일(everscape.cnt@samsung.com)로 참가신청 하면 된다. 1팀당 1개의 작품을 제출할 수 있으며 1팀은 3인 이내로 구성돼야 한다. 응모시 재학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1차접수는 10월 14일까지이며, 1차 심사후 2차 접수는 11월 1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최종 PT는 11월 21일 열리며 시상식은 12월 3일 예정이다.

대상(1작품)에는 1천만원의 상금과 상패, 우수상(2작품)에는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 가작(3작품)에는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 입선(4작품)에는 부상과 상패가 수여된다.

문의_이메일(everscape.cnt@samsung.com)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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