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담배공장, ‘문화제조창’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국토부·지자체·공공기관 맞손, 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리츠 ‘문화제조창’ 준공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8-23
2004년에 가동이 중단 되어 15년 동안 불이 꺼진 채 방치 되었던 옛 연초제조창(담배공장) 부지가 공예클러스터 등의 문화공간과 시민의 새로운 휴식공간인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금) 10시에 청주 옛 연초제조창 부지에서 주택도시기금이 지원하는 국내 제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리츠(REITs) 사업 준공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하는 청주 문화제조창 리츠사업은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254억, 청주시 현물출자 55억, LH 출자 25억 등 정부와 지자체·공공기관이 협력한 최초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례이다.

옛 연초제조창은 16개월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실, 갤러리샵을 포함하는 공예클러스터와 문화·교육센터, 판매시설 및 체험장 등의 민간임대시설로 변모될 예정이다.

청주 문화제조창은 청주시의 새로운 상징물로서 대규모 이벤트 광장들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상권 활성화 등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10월에 개최될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장소로 활용되는 등 향후 10년간 민간임대시설로 운영 후 2029년에 청주시에 매각(리츠청산) 될 예정이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첫 번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인 경남 통영 등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상징적인 재생사업(anchor project) 모델로 만들어 나간다.

이에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적극 활용하여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뉴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충환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실장은 “역사적 상징인 청주 옛 연초제조창이 시대적 흐름에 맞춘 새로운 문화거점인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하여 원도심의 도시재생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청주 도시재생 사업이 중앙정부·지자체·공공·주민이  협업하는 지역주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mdos3958@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