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변화시키는 ‘조경’의 힘

[인터뷰] 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 단장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08-28

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 단장

최근 ‘도시재생’이라는 단어가 부각되어 특수한 것처럼 여겨지나 공간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드는 일은 예전부터 있어왔던 일이다. 과거와의 차이가 있다면 지역사회,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점이다. 기존 도시재생은 전문가, 즉 제3자가 시설사업 위주로 진행됐다면 도시재생 ‘뉴딜’에서는 이해당사자인 주민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마을에서 일자리를 마련하는 자립에 초점을 두어 조성부터 유지관리, 운영까지 지역에서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 이상 전문가들의 지원과 자문이 아닌, 보다 똑똑해진 주민들이 같이 운영관리하며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일자리창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변화하는 것이다.

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 단장은 변화하는 도시재생의 시대적 흐름에 ‘조경가’가 적임자라고 말한다. 자연공간을 다루는 섬세한 손길을 기반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넓은 덕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김 단장 역시 학부부터 박사과정까지 거치며 조경과 도시공학의 연결고리를 찾고 사람들과 같이 만들어나가는 것에 대해 고민해왔으며, 2015년부터는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에 뿌리를 내렸다. 안산은 여타 지역과 달리 ‘세월호 집중 피해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곳으로 사회적 갈등해소, 추모공원에 대한 문제, 세월호 참사의 가치와 의미를 마을차원에서 구현하는 것 등 당면 과제들을 안고 있는 지역이었다. 김 단장은 이곳에서 조경가로서 지역을 변화시키는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원과 공원, 도시재생의 마중물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로 ‘마을정원’이 대두되고 있다. 자칫하면 도시재생에서 마을정원을 논하는 것이 소박하게 비춰질 수 있으나 김 단장은 “모든 도시재생지역의 시작은 ‘정원’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말한다. 우선 주민들부터 지역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하고, 스스로 조금씩 참여함으로써 지역이 변화한다는 것을 목도해야 큰 규모의 도시재생사업까지 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단장이 정원을 매개로 도시재생과의 연결고리를 만든 첫 사업은 2017년 열린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이의 일환으로 추진된 ‘고잔동 시민참여형 마을정원사업’이다. 당시 경기도는 낙후공원 리모델링 수준에 그쳤던 우리나라의 정원박람회를 도시를 변화시키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했었고, 이것이 김 단장의 생각과 일치해 마을정원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김 단장은 “경기도에서 상처와 아픔을 넘어 심리적, 물리적 변화가 가장 필요했던 곳은 세월호 피해지역이고, 정원을 매개로 연결고리가 만들어진다면 지역재생사업으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소회했다.

고잔동 마을정원사업은 공동체 정원, 꽃과 나무를 매개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마을정원을 이웃과 함께 조성함으로써 참여와 소통의 마을공동체가 회복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기도의 프로젝트다. 총 3개의 정원이 조성됐으며 각 단지별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구심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소생길 정원’은 세월호 아이들이 등교했던 길을 정원으로 만든 곳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단순한 산책길이 아니라 정원에 이름이 붙여지고 의미가 부여되면서부터 사람들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정원뿐만 아니라 공원 또한 지역재생까지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안산의 경우 ‘4.16생명안전공원’에서 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 외곽지역에 조성되는 메모리얼 파크가 최초로 도심 속에 조성된다는 점에서 도시재생과의 연결성을 찾아볼 수 있다. 세월호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공간으로 꾸려질 이 공원의 운영관리는 민간(4.16재단)에서 한다고 법적으로 지정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공공기관에서 단순 시설유지관리만 하는 기존의 공원과 다른 모델이 탄생하는 것이다. 김 단장은 서울숲컨서번시 같은 좋은사례를 경험으로 공원운영관리에 조경가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독려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가장 영향력 있는 것이 ‘조경’이다.

고잔동 재생을 마을정원사업으로 시작했던 이유는 세월호의 아픔을 치유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노후화된 주거지의 환경개선에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도 있다. 쓰레기가 버려진 흉물 같은 공간을 개선하는데 가장 영향력을 가지는 것이 정원이다. 정원은 비용이 적게 들고, 큰 하드웨어를 설치하는 것에 비해 실패해도 무리가 없으며,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고, 식물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리 큰 규모의 도시재생사업도 시작은 자투리공간에 꽃을 심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은, 점차적으로 주민의 참여도나 만족도가 향상되면 도시재생사업으로의 확장성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도시재생의 포문을 여는 역할인 것이다. 이는 지역이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 실제 현장에 대안을 적용하고 보여주며 설득하는 ‘사회실험’이라는 도시설계 수법이기도 하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속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공간의 유지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에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과 체감, 그리고 참여가 가장 중요한 요소일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했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정원’과 ‘공원’이 그 역할에 제격이라는 것이다.


조경가의 강점


조경가는 관계를 만들고 대응하며 변화에 적응하는 것에 탁월하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도시재생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능력이다.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장소에 대해 읽는 사람이며, 장소가 어떻게 작동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그가 바라보는 조경가의 특성이자 강점이다.

김 단장은 과거 오휘영 한양대 명예교수의 글 ‘한국 조경 3.0 시대’가 이야기하는 ‘적절히 변화의 방향에 자신의 목적을 맞출 수 있다면, 변화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됩니다.’라는 문구에 동감하며, 조경가들의 도시재생분야로의 진입을 권유하고 있다. ‘사회공헌’이나 ‘사회혁신’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와 함께 혁신적 포용국가 정책기조, 도시재생뉴딜, 생활밀착형SOC 등 공동체기반의 공간복지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 단장은 시대적 변화와 움직임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조경가들이 전략을 잘 세운다면 도시재생사업에서 조경의 영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도시재생사업 현장에는 일상생활공간으로의 주민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전문가들도 일부 있다. 주민 중심이 아니라 개인의 욕심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고자 욕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다. 도시재생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과의 관계를 마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가 있는 전문가들이 지역에서 활동을 해야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지나지게 사회적 가치에 매몰되어 편협한 생각을 하는 것도 조심해야 된다. 도시재생사업은 사회운동일수도 있지만, 삶의 공간을 물리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제안과 아이디어만 무성하고 현실적으로 작동되지 않으면 모두가 지쳐가게 된다. 계획에 맞게 무언가를 설치하고, 하자에 대비하고, 예산이 얼마나 드는 지에 대해 현실적인 고려가 없다면 진행은 더디게 되고 갈등만 양산하게 된다. 즉, 공간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해당사자인 주민들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정말 필요하다.


조경가들은 사회학, 인문학을 공부하며 소양을 기르면 좋다. 운영, 공간이 담고 있는 콘텐츠, 갈등관계해결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

갈등 해결과 공감대형성 없이 전문가의 역량만으로 사업을 진행해버리면 주민들은 거기에 동조하지 못하고 더 이상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다. 간혹 제안서 작업만 해주는 것을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휘황찬란하게 그려만 주고, 이후 사업이 진행될 때 책임을 주민들에게 전가하는 전문가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이것이 또 다른 사회문제를 만드는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도시재생영역에서 전문가는 소셜디자이너(감성적 조력자)로서의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주민들이 최대한 참여하고 스스로 결정해 무언가를 이루어내도록 하는 것이 도시재생의 핵심인 만큼 주민들이 잘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인지 지역에서는 잘 만들어진 정원, 잘 만들어진 건축물보다 디자인적으로 조금은 퇴보할지언정 잘 운영되고, 주민이 스스로 유지관리할 수 있으며, 모두가 좋아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지역정착’과 ‘확장성’

김 단장은 도시재생사업에 있어서는 “‘내가 무엇을 제일 잘하느냐’보다 ‘이 지역은 내가 제일 잘 알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도시재생사업은 한 마을에 작은 규모의 사업을 시작으로 1억, 10억, 100억 점점 확장성을 갖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 시작부터 참여해 만들어나간다면 결국 큰 규모 사업의 총괄계획가가 되는 것이다. 지역에 대해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건축분야 청년스타트업 경우 지역정착 후 소규모 사업으로 시작해 거점 공간(사무실)을 내고 점점 사업을 확장시켜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사례를 종종 본다.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사업 등 작은 규모부터 지역과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 주민입장에서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그러다 지역에 사무실을 두게 되면 언제 떠나지 모르는 제3자의 전문가들이 아니고 함께 살고 있는 주민이 되어 믿음과 신뢰를 형성하게 된다. 전문성을 가지는 주민으로 행정과 협업하면서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은 전문성뿐만 아니라 ‘지역성’이 되는 것이다.

국가정책 또한 ‘지역정착’을 독려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사회혁신 차원으로 추친 했던 목포의 ‘괜찮아 마을’과 서천 ‘삶기술학교’ 등은 과거와 달리 청년들이 지역에 거주하면서 선순환구조 조성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에서도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 기업이나 LH소셜벤처 등 젊은 창업자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금이 많이 마련돼 있다. 이 사업들은 아이템이 아닌 지역관계를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타 분야에서는 이를 빠르게 캐치해 창업하고 있다. 초기정착금으로 지역에 정착한 후 국가공모사업을 수주하며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도시재생의 시작이다.

이 방법은 ‘서울시 마을건축가 제도’로 이어지기도 했다. 마을건축가는 건물만 짓는 사람들이 아니다. 마을의 총괄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건축가’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결국 건축가들이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한 대응을 잘했기 때문이다. 김 단장은 마을건축가보다 먼저 시작된 것이 공공조경가임에도 불구하고 정원박람회나 서울숲 등 큰 사업에만 대응했기에 도시재생분야를 놓쳤다고 진단한다.

중요한 것은 사업이 ‘확장성’을 갖는 것이다. 주민과 함께 꽃을 심고 자투리공간에 한평정원이 조성했다면 이를 시작으로 마을 전체에 대한 개선사업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비전과 생각이 어필이 돼야 한다. 마을관리협동조합이나 도시재생기업(CRC) 등 지역을 주민들이 직접 관리할 수 있게끔 하는 국가정책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나 주민들만으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때 전문가가 지역에 들어가 자연스럽게 연결고리를 만들어줄 수 있다. 조경회사가 주축이 된 사업모델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김 단장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도시재생사업으로 이어졌던 것처럼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정원박람회가 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서울의 경우 노후지역에 정원을 만들고, 정원을 통해 주민과의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올해 서울정원박람회를 시작으로 박람회 이후에도 지역과 소통하며 사업을 확장해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

조경분야 역시 조경가라는 제3의 전문가로서가 아니라 지역에 사무실을 둔 주민이자 전문가로서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전국의 수많은 마을들 중 조경의 힘이 필요한 마을이 있다. 그렇다면 조경가들, 특히 젊은 조경가들이 과감하게 그 지역에 상주하면서 사업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스스로 만드는 자신의 영역


확장성을 갖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또한 끊임없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트렌드를 읽게 되고 변화를 리드할 수 있다.

젊은 조경가들이 창업을 하게 되면 대부분은 경쟁사를 만들고 있다. 다니던 회사와 달리 자신만의 특수한 무기가 있는 것이 아닌 똑같은 일을 하는 회사로 창업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가격이 낮아지게 되고 하청의 하청으로 일을 하고 스스로의 존재감 없이 1인, 2인 기업으로 움직이게 되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김 단장은 창업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국가의 트렌드나 변화를 읽고 새로운 영역에 시장을 개척해야 하고, 지금의 트렌드 중 하나는 지역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이라고 말한다. 국가주도 하에 많은 사업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어떤 사업이든 조경의 영역이 분명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조경가는 그 영역을 찾아다니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스스로의 존재감을 부각시켜 사업비가 내려올 수 있게끔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기사업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중장기 사업으로 아이템을 찾아갈 것.

지역이 변화되는 모습을 볼 때면 ‘이 지역은 내가 제일 잘 안다. 지역의 변화와 성장을 내가 주도하고 있다’라는 생각에서 오는 만족감과 동시에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한다. 점차 그 지역이 본인의 무기가 되며, 점점 존재감이 드러나게 되며, 영향력 있는 움직임으로 변화한다고.


기성세대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가는 것은 스스로의 역량이다.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하려는 조경가들은 대개 조경에 대한 선입견을 맞닥뜨리곤 한다. 도시재생분야에서의 조경은 꽃과 나무만 심는 일시적 사업만 수행할 뿐 공간복지와 지역혁신을 이루지 못한다는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입견 때문에 도시재생 영역에서 조경학과 출신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는 사람도 더러 있다고 한다. 그러나 김 단장은 조경가들은 조경이 자신의 무기로 삼고, 도시재생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우리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조경에 대한 선입견을 스스로 철폐하고, 지역사회와 같이 공간을 만드는 국가정책기조에 조경이 제일 잘 대응할 수 있는 분야임을 보여주고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비단 도시재생뿐만이 아니다. 생활밀착형 SOC사업이 등장했을 때 가장 먼저 부각된 것이 도서관이었다는 것은 이 사업을 건축가들이 주도한 결과이다. 이제는 ‘조경’을 무기로 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 공원과 같은 공공서비스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역밀착형 생활SOC확산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공원과 정원을 향유하며 삶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웬만한 복지사업보다 더 큰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생활밀착형 SOC+복지사업의 한 모델로 제시하는 등 조경이 가진 힘을 믿고 이에 대한 중요성을 어필하며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자체에서는 어떤 SOC사업을 진행해야할 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공원, 정원, 자투리공원 등 오픈스페이스를 확장시키는 것의 의미와 효과를 적극적으로 피력해 조경의 영역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특히 도시재생은 그렇다. 만약 학교 교수님이 현장을 기반으로 도시재생총괄센터장을 맡으셨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부딪혀보길 권한다.


정원과 공원이 가진 힘을 믿고 그 힘을 바탕으로 지역에 혁신과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야 한다. 나아가 조경분야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주도권을 찾아야할 필요가 있다.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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