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 21년까지 공원 조성

강서구의 부족한 시민편의···녹지 공간 확대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8-29


조감도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지난 30여 년 간 영등포‧관악 등 9개 자치구 생활하수 정화‧처리를 도맡아온 국내 최대 규모 하수처리시설인 ‘서남물재생센터’를 지화하 함에 따라 상부엔 공원과 광장, 체험농장, 물홍보관 같은 주민친화시설을 조성한다.


이어 ‘21년 5월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며 나머지 하수처리시설도 단계적으로 완전 지하화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설 노후화(건설 후 30년 경과)와 최근 강화된 수질환경 기준에 대응하고, 혐오시설로 인식됐던 하수처리시설을 시대 흐름에 맞는 친환경·시민 친화적 시설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지하화와 시설현대와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


공원 및 주민친화시설이 조성될 상부는 공기정화 식물 등 다단계 탈취시스템을 도입, 악취를 근원적으로 저감하기 위해 탈취제 분사 시스템, 미생물 탈취기를 설치한다. 


이어 내년 착공해 ‘21년 5월 시민에 개방되는 ‘물 홍보관’은 연면적 3,4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어 ‘아랫물, 서울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전시공간 ▲어린이 체험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설현대화가 완료된 하수처리시설은 기존에 지상에 있던 시설을 철거한 후 새로운 시설을 지하에 집약한 것으로, 녹조와 수질 오염을 유발하는 인과 질소를 기존 방식에 비해 보다 안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최신 고도처리기술이 적용됐다. 


이어 비가 많이 내리면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지 않는 하수와 빗물이 한강으로 유입돼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초기우수처리시설’도 지하에 새롭게 설치했다. 


이에 따른 5대 효과로는 ▲최신 고도처리기술 적용을 통한 방류수 수질 강화 초기우수처리시설 도입을 통한 우천 시 하천 오염요인 저감 다단계 악취저감시설 도입으로 악취 민원 해소 하수처리수 재이용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에너지 저감 극대화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기피시설이었던 물재생센터가 친환경적이고 주민친화적인 시설로 탈바꿈해 지역주민들의 새로운 쉼터로 거듭나고 있다”며 “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를 단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해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한강의 수질도 더욱 개선해나갈것”이라 전했다.


이어 “하수처리수 재이용,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립화를 통해 저탄소·녹색성장 실현에도 지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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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s39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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