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외공원을 ‘아시아 예술정원’으로 조성

아시아 문명을 테마, 사업비 190억 투입···2023년까지 완료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9-03
중외공원을 자연과 예술이 함께 하는 체험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된다.

광주광역시는 광주지역 대표적 문화예술 쉼터인 중외공원에 ‘아시아 예술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2020년 사업 예산으로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일(일) 밝혔다.

아시아 예술정원은 3만5000㎡ 규모로, 총사업비 190억원(국비 95억, 시비 95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조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예술정원의 공간구성으로는 ▲시립민속박물관과 미술관, 비엔날레 전시관의 중앙 녹지대에 중국, 인도, 중동, 일본 등 아시아 문명을 테마로 하는 1만9000㎡ 규모의 아시아 문화정원 ▲노후 어린이대공원지구 유희시설 주변에 아이들이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6000㎡의 자연체험형 미로정원 ▲문화예술회관과 중외공원을 잇는 특색있는 광주의 랜드마크로 518m 길이의 공중보행로가 들어서게 된다.

한편, 중외공원은 시립미술관을 비롯해 비엔날레 전시관, 시립민속박물관, 문화예술회관 등 광주의 5개 주요 문화 기반시설이 집중된 시각미디어문화권의 중심부로, 시민들이 즐겨찾고 있지만 노후 공원시설로 인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 사업’ 추진 계획을 세우고 국비 확보에 주력해왔다.

특히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사업’은 시립미술관이 혁신발전방안의 하나로 ‘경험하고 즐기는 복합문화 공간 구축’을 통해 중외공원 일원의 문화시설 인프라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예술과 교육, 자연이 함께 하는 매력적인 예술복합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제안한 바 있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중외공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5대 문화권 중 시각미디어문화권의 핵심 지역이자, 세계적인 시각예술 국제행사인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장소로, 풍부한 문화자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한다”며 “이를 토대로 아시아 예술정원이 조성되면 자연과 예술, 즐거움이 함께 하는 체험문화공간이 마련돼 관광 인프라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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