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루이지콜라니 향년 91세 별세

유작전,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
기술인신문l이지현 기자l기사입력2019-09-22

바이오디자인의 창시자 루이지 콜라니 교수가 16일(현지시간) 독일 남서부의 카를스루에서 숨을 거두었다. / 위키미디어

산업디자인계의 거장이자 바이오디자인의 창시자인 독일 출신 루이지 콜라니 교수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독일 남서부의 도시 카를스루에(Karlsruhe)에서 16일(현지시간) 숨을 거두었다. 

루이지 콜라니는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 인간은 그저 자연을 관찰만 하면 된다. 그곳에서 우리는 완벽한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유명한 명언을 남겼으며, 공기역학이라는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제품디자인, 환경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패션 디자인 등 거의 모든 디자인 영역을 섭렵한 천재적인 디자이너이다.

루이지 콜라니는 베를린 예술 아카데미에서 본격적인 미술교육을 받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느 대학에서 공기역학을 공부하며 조형능력 못지 않게 엔지니어적 능력을 키웠다.

이후 미국 더글라스에서 일을 하다 1954년 베를린으로 돌아온 뒤 알파 로메오나 BMW같은 세계 굴지의 회사에서 디자인을 맡았고, 1972년 스위스에서 자신의 스튜디오를 개장한 콜라니는 보쉬나 로젠탈, 보잉등과 함께 일을 하다 82년 일본으로 건너가 각종 일본 제품들의 디자인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했고 얼마전 아흔 살이 넘는 나이임에도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아트디렉트로 선정되어 수년간 중국에 머물며 완성한 활동을 하였다.


1975년 작 개구리의 해부학적 형태를 응용한 작품인 개구리 오토바이 / 꼴라니 디자인 코리아 제공
 
콜라니의 디자인을 보면 1975년에는 개구리의 해부학적 형태를 응용한 작품인 개구리 오토바이는 연료 절감과 속도 향상에 중점을 두어 설계되었다.

오토바이는 운전자 신체의 연장이라고 해석하는 콜라니는 오토바이와 운전자 두 몸체가 하나로 통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운전자는 거의 움직임이 없고 오토바이의 구조는 매우 단순화되어 있다. 

특히 2015년에는 T600 미래의 스포츠카는 공기역학과 생체공학 그리고 신소재 과학이 결합된 콘셉트카를 중국 창저우 시에서 처음 소개했다. 이차는 바닥 설계도 유선형으로 디자인해 고속으로 달리는 상황에서도 떨림이 일어나지 않고 안전한 고속주행이 가능한 자동차 디자인으로 평가 받는다.

한편 ㈜꼴라니 디자인 코리아의 우현진 대표는 콜라니 교수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콜라니 교수의 유작전을 준비했다고 발표했다.
_ 이지현 기자  ·  기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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