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동구, 태화강 국가정원 내 동구 상징정원 조성한다

‘비상(飛上)’이라는 작품명으로 142㎡에 조성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10-02
울산시 동구청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 내에, 울산 동구를 상징하고 홍보할 수 있는 동구 상징정원을 조성한다

울산시에서는 지난 7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따라 울산 5개 구ㆍ군의 상징정원(가칭 “U5-Garden”)을 조성하여 울산의 정원 문화ㆍ산업 확산에 동참하도록 유도하여 국가정원 선포식에 맞춰 지역의 전통·역사·문화 및 관광자원을 반영한 상징정원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동구 상징정원은 ‘울산과 동구가 정원문화로 비상하자’ 주제로 ‘비상(飛上)’이라는 작품명으로 142㎡에 조성하게 되며 ‘영남알프스 억새평원의 절경이 태화강 백리대숲을 거쳐 대왕암에 이르러 정원 문화의 꽃을 피우게 된다’는 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정원 중심부에는 울산 동구의 상징인 대왕암을 모티브로 대왕암공원에 있는 바위를 옮겨 놓을 계획이며, 중심으로 향해 모여드는 5개의 돌담은 울산 5개 구·군의 정원문화가 대왕암에 이르러 새롭게 비상함을 상징한다.

전면에 설치된 돌담(석축, 돌무더기)은 용을 형상화하였으며 정원 중심부 바위 3개는 동구 바다의 상징인 대왕암을 상징하고 대왕암, 꽃바위, 주전 3개의 권역을 상징하도록 했다. 

바위 주변으로는 구목인 해송을 식재하여 대왕암과 송림으로 표현했으며 구화인 동백을 바다의 배경으로 연출한다. 억새 등 그라스류는 영남알프스 억새평원을 표현하였으며 대왕암공원 일원에 자생하는 돈나무, 해당화, 하늘나리 등을 식재하여 동구를 상징하게 했다.

특히, 대왕암상징 바위는 대왕암공원 해안가에 있는 자연석을 채취할 계획으로 관련법에 따라 허가를 받아 태화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왕암의 바위가 태화강 국가정원에 자리잡게 됨에 따라 역사적인 상징성을 부여하고, 특별한 스토리텔링일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청은 동구 상징정원 조성을 위해 (사)울산조경협회와 정원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조성 계획과 설계를 마쳤으며 지난달 시공사 선정과 계약체결 까지 정원 조성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에 동구를 상징하고, 홍보할 수 있는 상징정원을 조성하여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동구를 알리는 계기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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