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PANGYO SYNAPSE / 자연조각

판교 알파돔시티 중앙광장 랜드마크 조성 아이디어 공모 대상작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10-11


판교신도시의 성공은 다양한 문제와 욕구를 낳았다. 인구증가와 빠른 개발로 인한 도시혼잡이 야기됐고, 재충전의 공간이 더욱 필요해졌다. 바쁜 직장인들은 양질에 휴식에 대한 욕구가 생기고, 거주자는 업무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한다. 집과 회사가 아닌 제3의 새로운 공간, 서드 플레이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판교가 한국을 대표하는 IT 산업 클러스터라는 점, 신기술의 접목과 활용에 열려 있다는 점, 감각적이고 아이코닉한 도시라는 특징은 새로운 공간 가치의 창조에 큰 이점으로 적용될 수 있다.

대지는 환경, 사람, 여가문화, 식물, 생물과 상효작용 하는 모습이 마치 뉴런세포사이의 결합 관계인 시냅스를 닮아있는 듯하다. 개인의 공간과 오브제는 물론이고, 자연과 인간의 커뮤니티를 연결해 도시적 흐름에 새로운 시냅스를 첨가할 것이다.

알파돔시티 4개의 대형건물과 그것을 연결하는 입체적 컬쳐벨리를 포함한 스퀘어는 독특한 입지적 조건을 가진다. 격자형태의 도시그리드에 갇혀 있는 것 같은 본래의 도시구조는 인간 중심의 계획적인 접근이다. 도시격자형태에 상반되고, 인간-자연이 조화되는 곡선형 디자인을 제안한다. 대지에 미세먼지 정화, 레인가든, 구름을 닮은 AI 조형물 등의 혁신적 기능을 추가하고자 한다.

‘중앙광장’은 도시의 전형적 격자구조와 대비되는 자연확산형 곡선디자인을 도입했다. 원형의 채광창에서 도출된 곡선은 유기적 형태의 조형물, 레인가든, 페이빙, 컬쳐벨리 순으로 점차 확산되어 도시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현재 한국의 도시들은 인간편의 중심의 그리드 형태의 도시로 진화했다. 그리드 형태의 삭막한 도심 속, 역동적인 도시경관을 포현하기 위해 중앙광장 일대에 새로운 지형의 흐름을 제안한다. 역동적 형태의 지형은 새로운 문화공간을 형성하고 판교만의 생명력 넘치는 미래형 공공공간의 기준을 제안한다.

‘컬쳐벨리’는 ▲문화적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다양한 예술작품 전시공간 ‘컬쳐갤러리’ ▲친자연적 실내정원을 조성한 카페 ‘티가든’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정적인 휴식공간 ‘휴식의 통로’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적 공간 ‘온실’로 구성돼있다.

‘스퀘어’에는 ▲휴대폰 그림으로 조형물에 원하는 이미지 구현하는 ‘인공지능 아트 디스플레이 광장’ ▲빗물을 이용하는 친환경 정원 시스템 ‘레인가든, 스텐드’ ▲공간 전체를 순회하는 지형을 이용한 공기청정 시스템 ‘클린포그 순환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공공시설물은 ‘자연조각’이라는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한다. 자연물 자체에서 영감을 받아 배기구와 비상계단을 ‘조각품’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산맥과 나무, 꽃의 형태를 본떠 판교의 곳곳에 산재되어있는 시설물이 공간에 더욱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으며, 빛을 이용한 다양한 연출의 기능을 가진다.


공간구성


마스터플랜



레인가든과 물순환시스템


인공지능 아트 디스플레이


클린포그 순환 시스템



컬쳐벨리 프로그램


자연조각 디자인 콘셉트


자연조각, 산맥조형 배기구’ 주간경관


자연조각, 산맥조형 배기구’ 야간경관


자연조각, ‘식물조형 배기구’ 주간경관


자연조각, ‘식물조형 배기구’ 야간경관


자연조각, 공원시설 주변 ‘비상계단’ 주간경관


자연조각, 공원시설 주변 ‘비상계단’ 야간경관

(사진=김준택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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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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