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매립지, 활력있는 녹색수변도시 ‘그린인프라’ 구축한다

산림청-새만금개발청, 업무협약 체결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10-17

새만금 그린인프라 중점사업(안) 위치도 / 산림청 제공

산림청(청장 김재현)과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새만금 그린인프라 사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6일(수) 새만금 배후도시용지(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일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임해매립지 새만금에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형성하기 위해 새만금 그린인프라 사업에 서로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그린인프라란 생태계 기능회복을 목표로 만들어진 자연적인 공간 혹은 자연에 가까운 공간들의 기반시설로 공원, 수역, 산림 등을 말한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새만금 그린인프라 사업을 위한 기술교류 및 행정지원,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협의체 등의 거버넌스 형성, 그린인프라 사업 홍보 등에 관한 사항 등을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산림청이 가지고 있는 양묘, 조림, 미세먼지 차단숲 등의 정책과 기술을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해 새만금에 그린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새만금을 국제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인간과 환경이 공생하는 환경친화적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새만금 산림환경에 축적된 역량을 갖춘 산림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협약 / 산림청 제공


산림청 제공

한편 협약식에서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을 활력 있는 녹색수변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새만금 그린인프라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공공주도 매립선도사업, ’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등 새만금의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새만금의 정주여건 형성을 위한 그린인프라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새만금지역은 강한 해풍, 염분 및 비산모래 등으로 그린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커 공공의 선제적 계획 및 사업추진을 통한 활력있는 녹색수변도시 건설을 실현해야 한다.

중점사업(안)으로는 우선 ‘미세먼지 저감녹지 조성사업’이 있다. 새만금 매립사업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뻘 먼지)저감을 위한 녹지조성과 이를 통한 새만금 배후지역 주민피해를 저감하기 위함이며, 새만금홍보관~동진대교(잼버리용지, 농생명용지) 길이 30㎞ 폭50m 규모로 조성 계획이다.

새만금의 그린인프라 구축에 필요한‘현지 양묘장 조성사업’도 있다. 새만금 적합수종 개발 및 공급을 목적으로 하며, 새만금 배후도시용지 일원 5.45ha 규모로 계획중이다.

마지막으로 ‘해안방풍림 조성사업’은 새만금의 해풍에 의한 도시지역의 사전재해 예방과 생태 및 경관적으로 양호한 친환경적 도시환경 형성하기 위해 국제협력용지 일원에 길이 14.5㎞ 폭 20~40m로 조성할 예정이다.

새만금 그린인프라는 올해 9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새만금 그린인프라 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연구용역 진행하고, 그린인프라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21년부터 중점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3년부터 중점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새만금 목재에너지림 조성 위치도 /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2012년부터 조성해 온 157.6ha 규모의 ‘목재에너지림 조성현황’을 발제했다.

산림청은 새만금 유휴토지 1,000ha에 에너지림을 조성해 새로운 탄소흡수원 확충 및 안정적인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원료 공급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기반을 조성하고 시범조림을 실시했으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관리하고 수확하는 단계다. 올해 말에는 ’13년 조림지 15ha를 벌채해 산림바이오매스로 공급할 계획이며, 새만금개발청과 협의해 목재에너지림 조성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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