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BACK! 서울억새축제!

낮엔 ‘억리단길’인생샷, 밤엔 ‘억새 라이팅쇼’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9-10-18


서울시 제공


억새꽃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18일(금)부터 10월 24일(목)까지 7일간 하늘공원(마포구 소재)에서 「제18회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축제가 개최되는 하늘공원은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를 매워 2002년 5월 개장한 재생공원으로 낮에는 시민들의 이용이 가능하지만 야간에는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축제를 여는 7일간 만 밤10시까지 개방한다.


올해 강수량과 일조량이 적당하여 전년 대비 30cm 이상 더 높이 자라 풍성해진 억새밭 경관이 일품이다.


하늘공원의 억새풀은 공원 개원시 전국 23개 시·도에서 가져와 식재한 것으로 물 억새와 억새, 띠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특히 제주도 산굼부리 오름에서 가져온 억새를 따라온 식물 ‘야고’를 억새밭 사이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울억새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하늘공원 억새밭 사이로 난 좁고 넓은 여러개의 사잇길을 산책해보는 것이다. 이 길들을‘억리단길’이라 하는데, 이 길을 따라 가면 10가지 이색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 제공


일년 중 유일하게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하는 일주일동안에는 매일 변화하는 오색빛깔 ‘억새 라이팅쇼’를 진행한다. 억새 라이팅쇼는 매일 저녁 19시, 20시 정각에 10분씩 진행하며, ‘하늘공원 탐방객안내소 앞’과 ‘하늘을 담는 그릇’이 추천 장소이다.


올해 억새축제의 최고 볼거리는 자연물 억새밭 사이에서 대형 억새풀 조형물이다.

일년생 풀인 ‘억새’는 이듬해 새순을 보기 위해 겨울이면 모두 베어진다.


전년도 베어진 억새를 삶고 말리는 과정을 거쳐 매립지 공원의 생태계 현황을 알리는 특징 있는 일부 개체를 조형물로 만들었다.


올해는 하늘공원에서 발견된 서울시 보호종 오색딱따구리를 4m 높이 조형물로 제작하였으며, 이 외에도 꿩과 사마귀 조형물, 3m 길이의 고래 벤치 등 목공작품 10여점도 함께 감상 할 수 있다. 


‘제18회 서울억새축제’ 굿즈도 제작된다. 억새축제에 다녀간 사진을 본인계정의 SNS에 업로드하면 우표, 엽서, 소인 한 세트로 구성한 굿즈를 총 1천명 한하여 수령할 수 있다.
 
그 외에도 2019년 서울억새축제에서는 2020년 억새축제 초대장 쓰기, 하늘공원 대표 상징물 ‘하늘을 담는 그릇’ 페이퍼커팅, 캘리그라피, 맹꽁이 머리핀 제작, 소원빌기 등 10가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가을낭만을 느낄 수 있는 포크송, 섹소폰 연주, 오카리나, 전자바이올린 등의 문화공연도 진행된다.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억새축제는 1주일간 60만명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중교통과 공원 내에서 운행하는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을 추천한다.

30분 도보 대신 ‘맹꽁이 전기차(왕복 3천원)를 타면 10여분만에 간편하게 오를 수 있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남길순 소장은 “도심에서 유일하게 대중교통으로 억새 물결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일상의 피로를 억새밭에서 날려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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