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도시 청주' 위해 올해 13억 투입

시민 행복지수 UP··내년도 기대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9-11-24
청주시가 올 한 해 ‘꽃의 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해 13억 원을 들여 공원 및 도심 곳곳에 계절별 꽃을 심고 가꾸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힘썼다. 

시는 지난 4월 문암생태공원 내 ‘10만 송이 튤립 정원’을 조성했다. 공원에는 청주시민 등 7만 2000여 명이 방문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가을 태극 모양의 튤립 골든 아펠돈 등 9종 10만 송이를 심어 추운 겨울과 봄 가뭄을 이겨낸 튤립이 오색영롱한 꽃을 피워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문암생태공원은 물론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인근에도 추가로 튤립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1억 원을 들여 구근 24만 본을 심은 상태이다. 식재 후에는 겨우내 동파 및 훼손 방지를 위해 볏짚으로 덮고 간이 펜스를 설치도 하고 있다. 튤립은 대표적인 추식 구근류로, 가을에 심으면 봄에 꽃이 핀다. 

내년 4월 말에는 튤립 페스티벌 ‘무심천에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를 계획하고 있으며, 셀프웨딩․꽃말 맞히기 등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원생명축제 행사장 신랑신부 꽃탑과 꽃길 조성 

시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 2019 청원생명축제장 야외 꽃길에 4억 5000만 원을 들여 ‘신랑신부 꽃탑’과 코스모스‧맨드라미‧국화‧데이지 등을 심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을 뿐 아니라 곳곳의 동선을 꽃으로 안내함으로써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신랑신부 꽃탑’은 ‘시집가는 날’을 주제로 신랑․신부 결혼예복 모습을 멋지게 장식했으며 그 옆에는 가을 꽃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피어 훌륭한 포토존이 됐다. 

청주시 도심곳곳 사계절 도심 꽃길 조성 

도심 꽃길 조성을 위해 2억 원을 들여 상당공원 사거리, 사직사거리 등 11곳에 화단을 설치하고 청주대교․서문대교 등 주요 대교 11곳에 꽃 화분과 교량 난간 걸이 화분을 설치했다. 

또 무심천 동서로․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등에 꽃 95만 본을 심어 차량 운전자와 행인들의 시각적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줬다. 

365일 아름다운 꽃길 조성과 화단 관리를 위해 4억 6000만 원을 들여 직영 꽃묘장을 운영하고 기간제 근로자(꽃묘 생산‧식재지 관리)를 직접 고용해 70만 본의 꽃을 생산했다. 

봄 가뭄과 여름 폭염에 대비해 꽃 화단에 급수를 실시하고 태풍과 폭우에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했는데 이는 예산 절감, 꽃묘 품질 향상,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며 청주시 도심 곳곳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길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봄부터 꽃을 피워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도록 월오동‧문의면 꽃묘장 비닐하우스에서는 벌써부터 싹을 틔우고 있다”라며 “도심 전체가 꽃으로 가득한 ‘꽃의 도시 청주’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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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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