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새만금’, ‘전라천년’ 품종등록 완료

10년만의 쾌거, 전북산림환경연구소 산업화에 앞장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9-12-10

무궁화 새만금(좌)와 전라천년(우) / 전라북도 제공


전북산림환경연구소는 2010년부터 7~8년간의 육종 연구 끝에 무궁화 신품종으로 개발하여 출원했던 새만금과 전라천년 두 품종이, 국립종자원의 재배시험을 통과하고 10여년 만에 품종보호권 등록을 완료하는 육종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등록을 완료한 두 품종은 2016년 출원한 홍단심계 새만금과 2017년 출원한 백단심계 전라천년‘으로, 2015년 품종등록을 마친 백운과 덕현 품종에 이어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무궁화 신품종이 되었다.


새만금은 화폭이 10센티 내외의 홍단심계(꽃 중심부에 붉은 단심이 있는 적색의 꽃) 홑꽃으로 꽃이 아름답고 꽃잎의 겹침이 거의 없는 품종이다.


특성으로는 잎에 선모라고 불리는 작은 가시가 거의 없어 피부에 닿아도 알레르기가 발생하지 않으며, 종자가 거의 맺히지 않아 개화수가 많고 개화기간이 길며 깨끗한 이미지를 주는 품종이다. 또한, 내한성이 강하고 생장이 우수하며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여 조경 및 분화용으로 관상가치가 기대된다.

 

전라천년은 화폭이 12센티 내외의 백단심계(꽃 중심부에 붉은 단심이 있는 백색의 꽃) 홑꽃으로 꽃이 아름답고 꽃잎 뒤에 분홍 무늬가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는 품종이다. 특성으로는 꽃이 크고 개화수가 많으며 개화기간이 길고 추위에 견디는 힘도 강하며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생장이 우수하여 가로수용으로 활용 가치가 기대된다.


전북산림환경연구소는 무궁화 육종 연구와 병행하여 올해부터 무궁화 육종 성과를 실용화하기 위한 상품화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덕현‘ 품종을 활용한 한류문화상품 개발 및 작품 전시회 등을 개최하여 나라꽃 무궁화 산업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전북산림환경연구소는 앞으로도 나라꽃 무궁화 육종연구를 통한 우수품종 개발과 육성품종을 활용한 실용화사업으로,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국민 친화적 생활 속 무궁화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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