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0개 도시숲 인천에 조성된다

257천㎡ 규모 시민체감형 도시숲 확충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9-12-11

최근 도시숲에 대한 접근성을 의미하는 ‘숲세권’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도시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여름철 폭염에 대한 부작용 없는 자연 해결사인 도시숲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시대 흐름에 따라 인천시에 내년부터 2년간 50개의 도시숲이 조성된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녹색공간 확보와 도시생태계 기능 회복을 위하여 2020년도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 등 50개소에 255억원을 투자하여 25만7천㎡의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주요사업으로는 생활권 주변 18개소 1만㎡에 27억원의 사업비 투자로 명상숲 14개소, 옥상녹화 1개소, 나눔숲 1개소, 나눔길 2개소를 조성하여 청소년, 주민, 사회적 배려계층 등 다양한 계층이 숲이 주는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여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중구, 동구, 미추홀구 등 14개소에 44억원을 투자하여 쉼터, 녹지대 조성 등을 통한 녹색복지도 지원한다.





수인선 유휴부지 테마숲길(미추홀구) 조성사업 조감도 / 인천시 제공


먼저, 철도로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는 숲길 조성을 위해 현재 실시설계 중인 ‘수인선 유휴부지 테마숲길 조성사업’은 2020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도에는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주거지역의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하여 64억원의 사업비로 동구 인중로, 미추홀구 염전로, 남동구 남동공단, 강화군 강화일반산업단지 등 12개소 4만㎡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식물 자동화 관리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가드볼이 남동, 부평, 주안산업단지 등 11개소에 설치되는데, 시는 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과 더불어 산업단지 실내‧외 공기질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시바람길 숲(서구 가좌동) 조감도 / 인천시 제공


2020년도 역점 사업으로는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생활 SOC사업으로 산림청‘도시바람길 숲’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자하여 2019년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로는 서구(석남동, 가좌동), 부평구(십정동), 미추홀구(용현동), 중구(신흥동) 등 주요 도로변 7개소로 녹지대, 중앙분리대, 띠녹지 12만㎡를 조성하여 도시 주변 산림, 녹지대의 차고 신선한 공기를 도시 내로 끌어들여 미세먼지를 저감, 분산하는 기능을 갖춘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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