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표도서관·제2세종문화회관’ 2025년에 조성된다

청량리·문래동 일대에 조성...'21년 국제설계공모 예정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9-12-15


<서울대표도서관> 예시 조감도 / 서울시 제공


청량리역에 연면적 35,000㎡ 규모의 서울시 랜드마크적 <서울대표도서관>이 들어선다. 서울도서관의 3배 규모다.


영등포구 문래동에는 2천석 규모의 <제2세종문화회관>이 조성된다. 뮤지컬, 관현악, 콘서트, 연극 등 모든 공연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 두 사업 모두 2025년 개관한다는 목표로 총 3,878억 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지역 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최적의 대상지를 선정해 이와 같이 대규모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고 밝혔다.


두 곳 모두 10년~20년 간 불모지로 방치됐던 공간을 문화시설로 재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표도서관>은 서울시가 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발표한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계획」('19.8.)의 연장이다. 이 도서관이 조성되면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과 자치구 공공도서관을 통합‧지원하는 대표 도서관이자, 서울시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대표도서관>은 10여 년 동안 활용 없이 방치됐던 부지였던 동대문구 전농재정비촉진지구 내 부지(부지면적 16,899.3㎡)에 건립되며,  2025년까지 부지비용을 포함해 총 2,252억 원이 사업비로 책정됐다.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 사전절차에 들어간다.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국제설계공모('21년)를 통해 국내‧외 유수의 건축가의 우수한 설계안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대상지(상)와 예시 조감도(하) / 서울시 제공


<제2세종문화회관>은 지난 9월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통해 발표한 지역별 대규모 공연 인프라 중 하나다.


도심권과 동남권에 집중된 공연장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동시에, 기존 ‘세종문화회관’(총 4,400여석 규모)의 공연 수요를 분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하 2층~지상 5층(연면적 27,930㎡)에 2,000석 규모의 대형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으로 건립된다. 모든 종류의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공연예술 아카이브, 시민문화아카데미, 공연예술인 연습실 같은 부대 공간도 생긴다. 


<제2세종문화회관>가 들어설 대상지는 아파트 개발 후 기부채납 받은 문래동의 공공공지다. 방림방적의 부지였던 곳을 지난 2001년 시가지로 조성하면서 시로 기부채납된 곳이다. 그동안 활용 방안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었으나,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주말농장, 도로정비 장비 창고 등으로 활용되고 있었는데 이번 <제2세종문화회관> 조성으로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25년까지 총 1,626억 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건립을 위한 사전 심사절차를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21년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한 뒤 '22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5년 개관할 <서울대표도서관>과 <제2세종문화회관>이 단순한 도서관, 공연장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 하는 ‘문화놀이터’이자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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