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조경인 ‘문길동’, 올해의 젊은 조경가 ‘박경탁’

‘제22회 올해의 조경인’, ‘제2회 젊은 조경가’ 시상식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12-19

‘제22회 올해의 조경인’으로 선정된 문길동 서울시 조경과장과 ‘제2회 젊은 조경가’로 선정된 박경탁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

제22회 올해의 조경인으로 문길동 서울시 조경과장이, 제2회 젊은조경가로 박경탁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이 선정됐다.

환경과조경은 지난 18일(수) 그룹한갤러리에서 ‘제22회 올해의 조경인’, ‘제2회 젊은 조경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22회 올해의 조경인으로 선정된 문길동 과장은 ‘서울꽃으로피다 시즌2’ 론칭, 버스정류장 쉘터 녹화, 학교정원조성 등 일상에서 늘 만날 수 있는 녹지 확충에 기여했고,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에 도시재생 및 생활SOC분야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72시간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019 서울정원박람회’를 기존과 달리 도시재생형으로 추진했다. 

문길동 과장은 “33년간 조경분야에서 일하면서 해보고 싶었던 것, 바랐던 일들을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불합리한 법과 제도, 관행을 바꾸는데 앞장서라는 의미로 수상했다고 생각한다”며 최저가입찰, 조경감리제도, 설계 도안비만 지급하는 등 제도적 측면과 함께 규격에만 치중해 수형을 간과하는 관행 등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길동 과장


박경탁 소장

한편 젊은조경가상은 만 45세 이하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인 조경가에게 주는 상으로, 도시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한 프로젝트를 주도했거나 국제 무대에서 한국 조경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조경가로 선정한다.

제2회 젊은조경가상을 수상한 박경탁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은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이사부 독도기념공원 설계공모 당선, 허황후 기념공원 설계공모 당선했으며, SWA 근무 당시에는 베이징 폴리인터네셜플라자 등을 설계했고, 태화강정원박람회, 서울정원박람회, 코리아가든쇼에서 작가정원을 선보이는 등 정원조성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박경탁 소장은 “여태껏 설계를 해오면서 친구, 교수님들, 선배님들, 그리고 아내까지 참 많은 분들이 영감을 주셨다. 지구라는 행성에 좋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조경가가 되고 싶다. 설계를 하면서 공공이든 민간이든 여러 어려움에 부딪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낼 수 있는 틈이 있고, 거기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내년부터 하나이상씩 좋은 작품을 선보일 생각이다. 비판하고 논쟁하면서 함께 논의하고 공부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은 “지난해부터 공적을 뜻 깊게 하기 위해 4개 분야로 구분해서 시상하던 올해의 조경인상을 한 명으로 선정하고, 젊은조경가상도 신설하며 더욱더 의미 있는 상으로 거듭났다”며 수상자에게 축하를 전했다.

이창환 올조회 회장은 “조경은 삼천리 금수강산의 주역이다. 조경분야를 이끌어주시고 학계, 관계, 산업계에 기여하신 공로에 대해 조경인으로서 감사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배정한 월간 환경과조경 편집주간은 “젊은 조경가에게는 도시의 더 나은 공공공간, 도시경관을 위해 더 좋은 조경공간을 만드는 것이 책임감”이라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 이창환 올조회 회장, 배정한 월간 환경과조경 편집주간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