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60만㎡ 확장된다

드래곤힐 등 포함안돼··체감상 확장은 ″글쎄″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9-12-24

용산공원 구역이 약 243만㎡에서 약 303만㎡으로 약 60만㎡ 확장된다. 기지 내 일부공간은 체험형 공간으로 국민에게 개방도 된다.


그러나 60만㎡ 확장되지만 미군의 드래곤힐호텔(8만4천㎡)과 헬기장(5만7천㎡), 미 대사관과 대사관 직원 숙소(7만9천㎡) 등은 용산공원에 포함되지 않아 용산공원의 확장성에 대한 한계도 여전하다는 비판이다.


지난 23일 개최된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에서는 위의 내용을 골자로 한 용산공원 조성에 관한 현황과 향후 추진과제 등을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전 방위사업청 부지 약 7.3만㎡, 군인아파트 부지 약 4.4만㎡, 국립중앙박물관 약 29.5만㎡, 전쟁기념관 약 11.6만㎡, 용산가족공원 약 7.6만㎡이 모두 용산공원에 편입되며, 경계 확장을 반영한 용산공원정비구역 고시가 2020년 이후 이루어진다.



외인아파트 위치도 및 시설 현황 / 국토교통부 제공


그간 미군이 임차해서 사용(’86년~’19.11월)했던 외인아파트를 유지보수를 거쳐 ‘20년 하반기에 5단지부터 순차적으로 국민들에게 체험 공간으로 개방한다. 이 공간에서는 체류형 숙박시설이나 작은 도서관, 용산 아카이브 전시관 등의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다. 또한 기지 내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버스투어를 확대 발전시켜 추진한다.


공론화를 통해 용산공원 실행계획 확정


오는 1월부터 6월 1단계로 조경·환경·건축·역사 등 분야별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실행계획안을 보완하고, 7월부터 12월, 2단계로 대국민 토론회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마지막 3단계(‘21.6월)로 국민 참여단을 구성하여 실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공원 시설물 관리방안 마련


미군의 평택 이전으로 빈 건물이 늘어나면서 기지내 주요 시설물에 대해 내부 정밀조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1단계로 내년 상반기에 시설물 전체에 대한 기본조사를 실시하고, 2단계로 내년 7~9월까지 보존가치가 높은 시설물에 대해 정밀안전진단 및 3D 촬영을 병행한다.


마지막 3단계로 내년 10~12월까지 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존치가 필요한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향후 관리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용산공원이 조성될 경우 국가공원이 조성되는 첫 사례가 되며, 국토부는 용산공원 조성시 약 15만 그루의 나무 식재 효과와 연 6톤 미세먼지 흡수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히고 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