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도시숲·정원 예산 1,208억 편성

산림청 전체예산 2조 2,258억으로 개청 이래 최대 예산 확보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12-24
2020년도 산림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에 1,045억, 정원 운영관리에 163억이 편성됐다.

산림청(청장 박종호)는 2020년 예산을 23일(월) 발표했다. 2020년 예산은 2019년 대비 4.8%, 1,018억 원 증가한 2조 2,258억 원이다. 2020년부터 지방이양된 예산의 실제 편성액(2,053억 원)을 감안한다면 국고기준 산림예산 총액은 2조 4,311억 원으로 2019년 (2조 1,240억 원) 대비 14.5% 증가된 3,071억 원을 추가 확보한 것이다. 이는 개청 이래 최대 예산 증가액이다.

우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전체 예산은 1,834억으로, 도시숲 조성에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지난해 60ha, 300억 → 올해 93ha, 465억 ▲미세먼지 저감 바람길숲 조성 11개, 55억 → 17개, 580억이 편성됐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 산림사업지 효과 분석 16억 → 44억 ▲미세먼지 저감 조림 3000ha, 358억 →  2100ha, 250억 ▲미세먼지 저감 숲가꾸기 4만6000ha, 707억 → 3만2000ha, 495억으로 도시숲 예산은 전반적으로 확대 편성됐다.

정원문화 저변 확대 및 정원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예산은 지난해 73억에서 163억으로 대폭 확대됐다. 그중 ▲정원센터 설계 4.5억(신규) ▲국가정원 운영·관리 1개소, 40억 → 2개소, 61억 ▲정원분야 실습·보육공간 조성 19억(신규)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5억(신규) ▲스마트 가든볼 설치 336대, 52억(신규)로 신규 편성된 예산이 많다.

산림생물자원 보전·관리 수목원 확충 및 운영도 강화한다. ▲국립세종수목원 조성 556억 → 212억 ▲새만금수목원 조성 20억 → 12억 ▲국립난대수목원 기본구상 5억(신규) ▲한국수목원관리원 지원 215억 → 411억 ▲국립수목원 어린이 숲학교 기반구축 20억(신규)이다.

휴양림, 산림치유시설 등 인프라 확충으로 복지서비스도 추진한다. ▲국립자연휴양림 신규조성 3개소, 147억 → 3개소, 190억 ▲국립 부산치유의숲 조성 설계·공사 15억(신규) ▲국립 부산숲속야영장 설계 2억(2억)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3년차) 7억 → 57억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3년차) 43억 → 17억 ▲IoT 스마트치유인프라 구축 15억(신규) ▲휴양림통합예약시스템 운영 7억(신규) ▲사회적 약자 나눔객실 확충 12억(신규, 국민참여예산) 등이다.

백두대간, DMZ등 핵심 산림생태계 보전·복원 예산도 321억으로 편성됐다. ▲산림생태 복원 51억 → 91억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57억 → 52억 ▲백두대간 주민지원 42억 → 42억으로 산림생태복원 예산이 확대됐다.

산림생물다양성 유지·증진을 위한 ▲보호구역 관리 예산은 67억 → 59억 ▲산림생물자원 관리 80억 → 59억 ▲100대 명산 폐기물 조사·처리 10억 → 18억이다.

이밖에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예산증가율이 크지 않았던 조림, 숲가꾸기, 산림사업종합자금 등 임업인을 위한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 ▲경제림을 비롯해 지역특화조림, 산불피해지 복구조림 등에는 1,179억 ▲숲가꾸기는 1,977억 ▲우량종자 생산을 위한 기반 확충 및 묘목 생산성 제고하기 위한 노후 채종원 갱신 및 스마트 산림종자 처리시설에 101억 ▲우량묘목 적기 생산·공급 및 양묘시설 현대화에 125억을 투입한다.

산불진화인력의 확충 및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을 48% 증가한 983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고, 산불 초기진화 대응에 취약한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산림항공관리소를 신설하기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신규편성된 예산은 75개 2409억으로, DMZ·도서지역 산림복원(78ha, 71억)과 목재자원 기술개발과 지방자치단체 숲가꾸기 패트롤(540명, 78억) 등 현장수요에 맞는 예산과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조성(2개소, 22억) 등 새로운 정책 수요를 반영한 신규 예산이 대폭 확대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새롭게 확대 편성된 예산에는 산림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산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신규일자리는 ▲산림복지시설, 국가수목원 확충에 따른 운영인력 배치 ▲숲가꾸기 예산확대에 따른 산림사업등록기업 고용인원 증가 ▲생활SOC 등 사업을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 ▲나무의사, 목재교육전문가, 산림레포츠지도사 등 전문인력 배출 등이다.


2020 산림청 예산 인포그래픽 / 산림청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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