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군부대 유휴 부지 골프장 추진

유휴 부지 골프장 개발 위한 연구용역도 이미 완료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9-12-29

강원도 양구군이 양구군은 군부대가 주둔했던 유휴 부지를 활용해 골프장을 개발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지난 17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와 강원도 및 접경지역 5개 군 간 상생 발전 협약식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만나 접경지역에 부족한 국방부 복지시설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군(軍) 골프장 개발을 건의했다.


군 골프장 개발 사업은 강원도 북부지역은 접경지역의 특성상 매우 많은 병력이 주둔하고 있으나 골프장이나 콘도미니엄 같은 장병들과 가족들을 위한 복지시설은 전혀 없는 것에서 착안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남면 도촌리 국토정중앙 점 인근에 발생할 군부대 유휴 부지들을 활용해 군(軍) 골프장을 개발하는 ‘국토정중앙 점 국방부 골프장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국토정중앙 점 국방부 골프장 개발 사업이 추진될 유휴 부지에 대한 입지 타당성 연구용역을 지난 5일 이미 완료했다.


조인묵 군수는 “군 복지시설이 없는 강원도 북부지역에 국토정중앙 점 국방부 골프장이 들어서면 지역상권과 관광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군(軍)이 상호 협력해 상생 발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지난달 29일 국토정중앙 점 국방부 골프장 개발 사업 부지와 매우 인접한 지역인 남면 대월리의 국군복지단 양구파견대가 주둔하던 부지에 퍼블릭 골프연습장을 조성해 개장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 골프장이 조성되면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퍼블릭 골프연습장과 연계해 운영될 수 있게 됐다.


퍼블릭 골프연습장 조성 사업은 2017년 정부로부터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2억 원과 군비 18억4000만 원 등 총 50억4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양구군은 국군복지단 양구파견대가 위치했던 부지 1만7700㎡를 확보해 2017년 6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이후 공사를 진행해 비거리 250m, 총 30타석(장애인 전용 타석 포함)의 4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시설로 조성했다.


골프연습장 관리와 운영을 맡을 양구군시설관리사업단은 개장 초기의 안정적인 운영과 보완사항을 찾아 개선하기 위해 12월 한 달 동안은 생활체육 골프강좌, 어린이 골프교실, 주민 시타 행사, 주민 모니터링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시범운영 기간에는 골프연습장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정상 운영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되고, 수요에 따라 특별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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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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