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으로 공사비 40%절감

민간전문가 재능기부로 무료 기술지원, 설계도서 제공 등
라펜트l정진경 기자l기사입력2019-12-31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운영으로 민간 공동주택의 공사비를 최대 40% 이상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기술자문 지원대상을 30세대 이상 모든 공동주택으로 확대해 도내 공동주택 4650개 단지를 대상으로 기술자문 서비스 신청을 받아 총 343개 단지에 대한 기술 지원을 했다.

도의 기술지원 서비스는 계획단계의 기술자문, 공사준비 및 입찰단계에서의 설계도서 지원, 시공단계의 공사자문 등 3단계로 진행됐다.


경기도, 기술자문 위원, 입주자, 관리주체 등이 참석하여 보수공사 관련 논의 모습 / 경기도 제공

기술자문은 공동주택 단지에 대해 노후도, 공사부위, 단지여건 등을 민간전문가가 현장을 확인한 후 보수범위와 공사방법 등을 현장에 맞게 무료 컨설팅한다. 각 단지는 수준 높은 전문가의 기술자문과 전문가 컨설팅 비용 평균 100만 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공공아파트 건설의 전문성을 보유한 경기도시공사에서는 공사용 약식도면과 입찰 내역서, 공사 시방서 등 설계도서 무료 지원을 통해 1건당 약 400~500만 원하는 전문 업체의 도서작성 비용도 줄였다.

특히 보수 공사를 시행한 단지에서는 공종별 적정물량·단가를 적용한 객관적 내역서를 제시받을 수 있어 시중 공사업체 견적가보다 최대 40% 이상 절감된 공사도 시행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보수공사 시공단계에서 기술자문 및 설계도서를 근거로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자재등급이나 공급물량은 정확한 지, 오시공 및 하자부위는 없는 지 등 공사 자문을 통해 공사비의 약1.4%를 차지하는 건축사 감리 의뢰 비용도 줄일 수 있었다. 참고로 보수공사비가 3억 원인 경우 감리비는 약 420만 원 정도이다.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정착으로 도내 아파트 단지의 보수공사가 투명하게 추진되어 적정한 공사비 집행과 함께 공사품질 향상도 기대한다”며 “도는 앞으로도 도민 주거복지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공동주택 관련 기술지원 서비스는 경기도 공동주택과 공동주택기술지원팀 팩스(031-8008-4369) 또는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기술자문단’을 검색하면 된다.
_ 정진경 기자  ·  기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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