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계 현안의 대외적 도전은 계속될 것″

(재)환경조경발전재단, ‘2020 조경인 신년교례회’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1-08

김경윤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도시공원 일몰제, 도시숲관리법, 건설생산체계 개편 등 굵직한 사안에 대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금년에도 대외적 도전은 계속될 것”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김경윤)은 ‘2020 조경인 신년교례회’를 지난 7일(화) SC컨벤션 강남센터 아나이스홀에서 개최했다.


김경윤 이사장은 계획이론의 ‘발전적 계획’과 ‘적응적 계획’을 들어 신년사를 전했다. “그동안 조경분야는 조직과 예산의 취약성 때문에 인접분야 침해에 대응하는 적응적 계획이 많았다. 금년에도 여러 도전에 적극적 대처방안 수립을 위해 보다 넓게, 멀리 봐야 한다.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조경인들의 대동단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발전적 계획으로서는 조경계의 모법인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과 ‘조경진흥법’을 활용해 범조경계에 유익한 발전계획을 선도적으로 수립할 것이며, 조경단체장들과 함께 조경지원센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구체적 성과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단은 지난 12월 이상석 전임 이사장이 개인적 사정으로 사임함에 따라 김경윤 신임 이사장이 이사회를 통해 선출됐다. 이상석 전임 이사장은 조경직 국가공무원 채용규모 확대,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격상 등 조경계에 굵직한 성과를 냈으며, 제1호 조경지원센터 운영, 도시공원 인증제도 제안 및 추진, 조경회관 설립추진 등 조경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신년축사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관석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위원)은 동영상을 통해 “녹색환경을 조성해 자연재해에 대응하고 도시재생 역할을 동반해서 하고 있는 조경분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도약하길 바란다. 국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관광명소를 제공해 도시와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여러분의 정책현안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권혁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조경산업은 도시화과정에서 녹색공간을 제공하면서 삶의 질 제고에 큰 기여를 해왔다. 미세먼지 등으로 녹색공간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있다. 장기미집행공원 해소를 위해 2018년부터 노력해왔다. 조경직 공무원 채용도 늘어난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을 계속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축사했다.


이상석 (사)한국조경학회 회장은 “건설산업 시장규모는 현재 규모에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학계 또한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운 시점이다. 경직되지 않은 열린 사고로 주변과 경쟁하고 협력해 조경분야가 융성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학회 또한 조경계 현안에 대해 끊임없는 학술활동을 하겠으며, 성과는 정부나 지자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환기 (사)한국조경협회 회장은 “지난 한 해는 좋은 성과도 있었고 조경관련 법제정 논란 속에서도 건강한 분야로 살아남기 위해 조경의 선결조건이 무엇인가에 대해 치밀하게 고민했던 해였다. 조경계 현안들은 진행형의 과제이지만 법제, 정책수립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 협회가 올해 40주년을 맞는다. 다가올 40년을 기대하면서 조경인들의 어깨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리는 단체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조경인 남성합창단인 린덴바움 합창단(단장 권오준, 부단장 진양교)이 힘찬 목소리로 한 해의 시작을 노래했으며, 참석한 조경인들은 서로 새해인사를 전하고 올해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혁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이상석 (사)한국조경학회 회장



노환기 (사)한국조경협회 회장



린덴바움 남성합창단의 공연



린덴바움 남성합창단 권오준 단장, 진양교 부단장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