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사평 지하예술정원, ‘추위에 강한 정원’으로 재탄생

에스빠스조경(주) 설계, 시공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1-21

녹사평 지하예술정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난방이 안 돼 겨울철 식물들이 살기 어려웠던 지하철역사의 환경적 조건을 극복하고 겨울철에도 끄떡없는 정원으로 재탄생한 것.

재탄생한 정원은 에스빠스조경(주)(대표 정미숙)이 디자인하고 시공했다. 기존 정원은 플랜트박스 안에 비닐을 깔고 식물화분으로만 채워졌었으나 이번 재시공을 통해 방수와 방근시트로 바닥을 보완하고 식물에 맞는 배양토를 조합해 포설한 다음 식재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정원은 기존 식물 중 추위에 강한 수종을 고르고, 여기에 종려나무, 목향, 귤나무, 호랑가시나무, 금식나무, 호엽란, 아라우카리아, 산호수,  후마타, 애란 등을 추가해 난방이 안 되는 지하철 역사에서도 잘 생육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잎이나 열매의 색상을 볼 수 있는 수종을 적절히 배치해 겨울정원임에도 다채로운 모습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브제 또한 적극적으로 도입해 정원을 보다 생기 있고 풍부하게 조성했다. 

특히 지하철 역사정원의 재탄생으로 경관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미세먼지와 습도조절 기능 또한 더해져 시민들에게 인기다.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지난해 12월 초 조성된 정원은 탄탄한 식재기반과 제대로된 유지관리를 통해 한 달이 넘도록 생기를 유지하고 있다.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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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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