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래의 디자인 유망주를 만나다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자_ 유인식, 방준모 학생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09-09-15

'소수를 배려하는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3회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유인식, 방준모(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 학생의 공동작품「시각 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안내 블록」이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2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시설물디자인, ▲공간디자인 등 3개 분야에 모두 105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금상 2점, 은상 3점, 동상 4점, 특선 10점, 입선 29점 등 총 48점의 우수작을 선정 발표했다.

이에 라펜트에서는 9월 11일 ‘경기 디자인페스티벌 2009’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한 미래의 디자인 유망주 유인식, 방준모 학생을 만나보았다.


▲유인식(좌), 방준모(우)

<시각 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안내 블록>을 디자인하게 된 이유는?
우리는 시각장애인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보도에는 점자유도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교통약자의 이동이나 접근이 용이하다. 하지만 횡단보도의 경우 아무런 편의시설이 없어 장애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교통사고나 안전사고에도 취약하다. 또한 점자블록과 횡단보도가 잘못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 횡단보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디자인하게 되었다.

중점 디자인 사항은?
횡단보도 중앙에 블록을 배치하여 시각 장애인들의 이동을 도와주고 야간에는 낮에 저장한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해 LED 조명의 빛을 밝혀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켜준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디자인 대상을 시각장애인으로 설정하고, 자료조사와 리서치를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해 연구했다. 진짜 눈을 감고 도로를 걸어다녀 보면서 그들의 불편한 점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려 노력했다.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며 그동안 몰랐던 시각장애인들의 고충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들을 배려하는 디자인을 준비하게 되었다.

앞으로 어떤 디자인을 하고 싶나?
유인식 학생_ 이번 공모전의 주제 그대로 '소수를 배려하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 상대를 배려하는 디자인으로 누구나 소외없이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
방준모 학생_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디자인한 작품이 하나의 선물처럼 특별한 의미를 가졌으면 좋겠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안내 블록

손미란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mr@hanmail.net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