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방치’ 남부터미널역, 스마트팜 메카로 조성

160억원 투입해 스마트팜 시범운영 등 3단계로 추진
한국건설신문l선태규 기자l기사입력2020-01-22


10년간 방치된 남부터미널역이 스마트팜 메카로 조성된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4)은 최근 ‘남부터미널역 스마트팜’ 조성 현장을 방문하여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차질 없는 사업진행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박경미 국회의원(서초구을)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관련 기관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성장 및 도시농업 활성화 등을 위해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구상을 보면 1단계 스마트팜 시범운영, 2단계 스마트팜 플랫폼 구축, 3단계 스마트팜 올인원 모델 정립 등 총 3단계로 사업을 추진해 가고 있으며 국비 27억과 민간자본을 포함해 총사업비는 약 160억원이다.

현재 상도역, 천왕역, 충정로역, 을지로3가역, 답십리역 등의 유휴공간과 철거 예정상가에 스마트팜(일명 메트로팜)을 조성해 운영하거나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남부터미널역 지하 1~3층에 조성 예정인 스마트팜은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지하 1층은 기업홍보관·창업지원센터, 지하 2층은 창업연구실·공동제작소, 지하 3층은 수직농장·창업연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면적은 5천629㎡로 약 1천705평 규모이며 약 12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심 농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남부터미널역의 스마트팜 조성 공간은 과거 진로종합유통 및 각종 상가들이 사용했으나 2008년 5월 공사가 시설물을 인수한 이후에는 거의 방치돼 왔다. 

추승우 의원은 “스마트팜 조성 예정인 해당 남부터미널 유휴공간은 서울광장 잔디면적과 비슷한 엄청난 면적으로 이러한 공간이 10년간 방치됐다는 것은 반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는 지하철 유휴공간을 미래 사업 토양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_ 선태규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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