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기정화 '그린힐링오피스' 5곳 시범운영

실내 식물재배기·도시녹화 시범운영 공모접수중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01-28


사무실 벽면활용 바이오월 / 서울시 제공


서울시내 공공기관 5곳에 공기정화식물을 배치하고 녹색의 쾌적한 환경을 갖춘 ‘그린힐링오피스’가 조성된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구청, 동주민센터 같이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을 중심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65㎡ 내외로 조성되는 이 공간에 아이비, 틸란드시아, 스킨답서스, 넉줄고사리 같이 공기질 개선 효과가 있는 실내식물을 심어 바이오월이나 파티션 화분으로 조성하게 된다.



사무실 벽면활용 바이오월 / 서울시 제공


‘그린힐링오피스’ 는 공기정화 효과는 물론 적정습도 유지로 실내환경이 보다 쾌적해지고, 녹색식물이 스트레스를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ICT 센서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측정‧관리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실내용 식물재배 환경제어기술을 적용한 실내텃밭인 ‘실내용 3단 식물재배기’ 보급도 시작한다. 구청, 복지기관 등을 대상으로 올해 10개소를 선정한다. 직접 채소를 기르고 먹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미래 농업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실내용 식물재배기 / 서울시 제공


‘실내용 식물재배기’는 식물 광합성에 필요한 빛은 LED조명으로, 영양분은 양액으로 공급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채소(엽채류)를 재배할 수 있다.


3단(수직)으로 되어있어 좁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Io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빛, 온‧습도 같은 재배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


식물재배기는 ‘서울형 도시농업 실용화기술 및 수직형 식물재배시스템 개발연구’

결과를 적용해 서울시가 개발한 것이다. 좁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연구결과에 따라 최적화된 엽채류 10종(그린그레이스, 멀티그린 등)을 재배할 수 있다.

 
1년 365일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실내텃밭 역할을 하는 동시에 녹색채소와 LED조명이 어우러져 실내환경을 개선하고, 미래농업기술의 교육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기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원예전문가도 지원한다. 또, 식물재배, 미래농업기술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시농업전문가, 도시농업관리사 등 관련 전문가가 식물재배 방법과 활용법을 알려주고, 원예동아리활동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할 방침이다.



사무실 공기정화 식물 활용모습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그린힐링오피스’(5개소)와 ‘실내용 식물재배기’(10개소) 시범운영을 시작, 다양한 도시농업 모델이 서울시민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올 한 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1년 간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유지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시범운영을 위한 설치기관 공모신청을 접수받는다.


신청기간은 1.31(금)부터 2.21(금)로 최종 설치 기관은 현장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그린힐링오피스 02-6959-9343, 실내용 식물재배기 02-6959-9351).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세먼지 등 도심에서 일어나는 환경문제에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새로운 도시농업 모델로 청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그린힐링오피스 조성과 미래 농업기술교육 및 안전먹거리 생산을 위한 식물재배기 보급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많이 확대·보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