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 공모중

축구장 17개규모···옥상녹화사업 일궈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02-07


늘봄요양원_민간부분 옥상녹화 조성사례 / 대구시 제공


도심의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도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한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은 2018년까지 220억원의 예산으로 축구장 17개 정도의 면적인 12만㎡에 민간부문 601곳 포함, 총 665곳의 옥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지난해에도 사업비 11억2천만원으로 공공부문 2곳과 민간부문 44곳에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올해도 공공부문 4곳과 민간부문 65곳에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이달 14일까지 민간부문 옥상녹화 사업 신청을 받고 있으며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건물소재지의 구·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지는 건축물 옥상의 녹화 가능 면적이 35㎡ 이상인 곳이며 지원비용은 70%까지 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한다.


면적에 따라 차등해서 최대 1천575만원이 지급되며 조성유형은 4가지로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신청인이 조성을 완료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면 서류와 현장을 확인 후 해당 구·군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


시민들과 함께 가꾸어 가는 옥상녹화사업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심에서 별도의 토지매입 없이 녹지를 확보할 수 있고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더욱이 가족이나 이웃 간에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는 장점도 가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시는 숲이 있는 녹색도시를 위해 매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옥상녹화 사업이 범시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업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시 또는 구군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으며 문의 사항은 시 공원녹지과(053-803-4371)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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