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생태관광지역 3회 연속 지정

차별화된 국가정원위해 진흥계획 수립 용역도 추진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02-09


울산시 태화강 / 울산광역시 제공
 

울산시는 2019년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운영 평가 결과 '울산 태화강'이 3회 연속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태화강 생태관광지역은 삼호교∼명촌교 5.04㎢이다.


태화강은 지난 2013년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3년간 유효)으로 최초 지정받은 뒤 2016년 평가에서 76.1점으로(기준 60점) 재지정을 받았다. 2019년 평가 점수(기준 70점)는 84.8점이다. 전국 12개소 중 제주 동백 습지(89.1점), 창녕 우포늪(87점) 다음으로 3번째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환경부가 6년 차 생태관광지역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12월까지 3개 영역, 23개 항목에 대한 자료 제출과 현장 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태화강 마스터플랜 수립, 태화강 생태관광협의회를 통한 시민 참여, 생물자원과 공존을 통한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연구원 강미희 박사(서울대 연구교수)는 "태화강 생태관광지역은 삼호 철새 마을 태양광 에너지, 물순환 시스템을 비롯해 철새와 주민이 함께 공존하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이 국가지정 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받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좋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더 잘 다듬어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태화강을 비롯하여 울산 전체에 대한 '생태관광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다양한 생태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태화강은 ‘죽음의 강’에서 ‘생태하천’으로 살려낸 울산 시민의 열정을 높이 인정받아 지난해 7월 12일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시는 태화강이 국가정원 지정 이후 태화강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찾고 정원도시 울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태화강 국가정원 진흥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울산 전역의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 발전 로드맵을 구축한다고도 밝혔다. 용역은 오는 9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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