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2020 첼시 플라워쇼 라인업 공개!-1

2020 첼시 ‘Show Gardens’ 8작품 미리 엿보기
라펜트l기사입력2020-02-18
영국왕립협회(RHS)에서 주최하는 ‘2020 첼시 플라워쇼(Chelsea Flower Show 2020) ’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올해는 재능 있는 디자이너가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로 조성하는 ‘Show Gardens’ 8개, 재탄생한 전통적 디자인과 재료를 현대적인 접근 방식으로 표현하는 ‘Artisan Gardens’ 4개, ‘Feature Gardens’ 1개, ‘Urban Gardens’ 6개로 나누어 총 19개의 다양한 정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Royal Hospital Chelsea에서 열리는 이번 쇼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원디자인이 소개된다.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하는 올해의 첼시 플라워쇼는 기후 변화와 관련한 정원가꾸기, 욕실·부엌·자연채광 유무와 관계없이 기를 수 있는 실내식물에 관한 소개, 지속 가능한 재료와 재배 방법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법이나 소재로 정원을 디자인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고 RHS의 Rose Gore Browne은 말하는데, "정원은 기후변화 대응하는 열쇠이기도 하다. 이번 쇼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원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라고 설명했다.

라펜트에서는 ‘2020 첼시 플라워쇼’에서 만나게 되는 19개의 정원들을 2부로 나누어 소개하고자 한다. 1부에서는 ‘Show Gardens’으로 선정된 8개 정원을 먼저 만나본다.


Show Gardens
Beyond Rank or Status
설계 Matt Keightley 시공 Rosebank Landscaping 후원 Royal Army Medical Corps Charity

RHS 제공

The Royal Army Medical Corps(RAMC, 영국왕립육국의료단)의 강렬한 역사를 표현한 이 정원은 1898년 창설이래로 세계 1,2차 대전의 전시현장에서 계급이나 지위를 넘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부상자를 돌봐온 왕립의료단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반성과 재건을 위해 침묵적 공간으로 디자인된, 박달나무로 조성한 ‘boxheads(박스헤드)’ 가 인상적이다.


평화로운 뜰의 둘레를 에워싸고 있으며, 정원길에 놓인 계단을 통해 방문객들은 높낮이에 따른 정원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잔잔한 물소리가 조용한 분위기를 더해 주며, 우아한 색체감을 가진 허브와 약초들이 이 정원의 특색을 더해준다.

 


Guangzhou China: Guangzhou Garden
설계 Peter Chmiel with Chin-Jung Chen 시공 The Outdoor Room 후원 Guangzhou, China


RHS 제공


책임감 있는 도시 계획의 강점과 사람과 자연의 연결을 위해 어떻게 도시계획을 해야하는 지에 대한 생각들을 정원에 담았다. 기후 변화, 메가시티의 성장, 종의 잠재적 대량 멸종 등은 계획 정책의 재평가를 필요로 한다.


중국 광저우 환경계획가들의 경관관리 프로그램에 영감을 받았으며, 깨끗한 공기를 위한 삼림계곡, 연못과 쉼터를 조성했다. 연못과 쉼터는 사회적 공간으로, 사람들을 모을 수 있으며, 야생생물의 고향이기도 하다.


메타세쿼이아, 스코틀랜드 소나무, 단풍나무, 자작나무를 포함한 특색있는 나무들과 관목들은 삼림지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경관을 만들어냈다.


왕골, 등대풀, 양치류의 식물은 수평적 공간 내에서 강조하는 요소로 사용되었으며, 물과 공기의 정화작용도 돕는다. 하얀, 파란, 노란색 다년생 초화류가 녹색정원의 점적 요소로 등장하기도 한다.



The Animal Health Trust Garden
설계 Sam Ovens 시공 The Outdoor Room 후원 The Animal Health Trust, with thanks to Dame Margaret Barbour and the Barbour Foundation


RHS 제공

이 정원은 모든 생명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DNA의 이중 나선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재현하였다. DNA는 유전 정보를 전달하는 화학 물질로, 살아있는 유기체가 자라고 번식하고 기능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와 지시를 담고 있다.

DNA를 연구하는 것은 Animal Health Trust(동물보건신탁)의 주요 업무인데 정원 내에 조성된 이중 나선 형태의 구조물은 이 기관의 과학적 연구를 나타낸다.

판자 산책로, 아치, 정자, 벤치를 포함한 정원의 주된 요소들은 리본같은 구조로 비밀스럽게 나무 베일 뒤에 나타난다. 주로 풀로 이루어진 절제된 식물의 색체감은 잔잔한 공간을 제공한다.


The Facebook Garden: Growing the Future
설계 Joe Perkins 시공 The Landscaping Consultants 후원  Facebook UK

RHS 제공

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물 다양성의 보장과 미래 세대를 위해 번영한 유산을 남기는데 기여하는 등 숲의 증가가 가져오는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자연주의 식재방식과 영국의 시골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디어로 동시대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소재 사용도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의 중요한 부분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고 수려한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활용해 자유스러운 곡선의 캐노피와 데크를 조성하였다. 

이 정원은 사람들과 단체들이 지속가능한 산림조성을 장려하고 동참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을 기념하고 있다. 공유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는 페이스북 그룹은 사람들이 숲과 녹색 공간을 즐기고, 창조하고, 유지하기 위해 함께할 때 '페이스북'이 불러올 수 있는 의미를 강조한다.


Florence Nightingale Garden: A Celebration of Modern-Day Nursing
설계 Robert Myers 시공 Bowles and Wyer후원  The Burdett Trust for Nursing

RHS 제공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과 21세기의 간호직을 기념하는 이 정원은 나이팅게일의 일대기가 정원조성 전체에 반영되었다. 정원의 테마는 ‘자연을 통한 돌봄’이다. 회복을 위한 지름길은 정원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생각에서 영감을 받았다.
원기를 회복하는 공간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삼면으로 둘러싼 목재 퍼골라가 정원을 바라볼 수도, 앉아서 쉴 수도, 거닐 수도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연한 콘크리트와 목재의 재료들은 그녀가 병원 건설에 찬성했던 의미를 나타낸다. 거울못은 그녀의 통찰력을, 식재된 식물재료들은 나이팅게일의 압착화 수집품에서 발견된 종류와 19세기부터 지금까지 사용되는 약용식물을 사용했다.


The M&G Garden
설계 Harris Bugg Studio 시공 Crocus후원  M&G


RHS 제공

발전하고 있는 도시환경에서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야생생물의 안식처가 공존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지역사회, 건축가, 개발자들이 그들의 계획에 지속가능한 녹색 공간을 만들어 도시 거주자들의 삶의 질과 건강을 향상시키도록 영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 한 정원이기도 하다.

심각한 도시기후환경을 견뎌낸 내성성이 강한 식물재료를 도입했으며, 색다르고 세심한 식재로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야생적이고 자연주의적인 형태를 나타내기 위해 애썼으며, 방풍림으로 보통 사용하는 은빛잎의 보리수나무, 닛사나무, 작고 향기로운 관 모양의 초화류와 식용이 가능한 붉은 열매를 가진 가을 올리브 나무가 짜임새있게 식재되었다.

자연스러운 형태로 조성한 연못 주위로 식재된 보랗고 푸른색을 띈 시베리아붓꽃은 물의 범람을 완화해주거나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100미터가 넘는 금속 구조물은 정원을 관통하며 과거 산업도시의 변화를 기억하게 한다. 청동구리의 색상과 질감은 식물, 나무, 물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The Yeo Valley Organic Garden
설계 Tom Massey 시공 Landscape Associates후원  Yeo Valley

RHS 제공

다양한 범위의 서식처와 함께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이 정원은 야생동물과 꽃가루 매개체에게 최적의 공간으로 디자인 되었다. Yeo Valley의 낙농업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꽃들로 수놓은 듯한 태피스트리와 함께 야생생물에게 적합한 많은 서식지를 조성하였다. 완만한 언덕에서 클로버가 자라는 목초지로 흘러내리는 개울물은 정원을 연결함과 동시에 잔잔한 물소리로 청각적 자극도 불러온다.


소의 여물통을 연상시키는 철통에서 시작하는 개울은 삼림지대로부터 흘러내린다.

그 아래에는 수생식물 등이 식재된 호수는 습지서식지를 이루며, 두꺼비, 개구리, 잠자리, 실잠자리에게 안성맞춤의 장소를 제공한다.

숨기에 좋은 달걀모양의 의자는 곡선으로 휘어진 나무소재를 사용했으며, 습지 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정원의 경계는 쌓아 올린 돌벽과 현지의 생울타리 식물로 조성했는데, 이는 영국 생울타리의 중요성과 다양성을 표현하고 있다.
 


Trailfinders’ 50th Anniversary Garden
설계 Jonathan Snow시공 Stewart Landscape Construction후원  Trailfinders


RHS 제공


트레일파인더스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정원으로, 1970년 카트만두를 시작으로 첫 육로를 개척한 이래  얼마나 회사가 성장했는지를 담아냈다.


문화, 식물, 경관, 특히 히말라야 기슭의 묘사를 통해 네팔 본질과 광활한 히말라야 지역을 담아내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그 지역의 건축양식에 영감을 받은 쉼터와 쉼터로 연결된 돌길은 정원의 특징적 요소이다.

히말라야 소나무(부탄소나무), 진달래과 식물, 양귀비, 프리뮬러와 양치류 모두 습하고 온화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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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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