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지마건설 토목공사 현장에 사족보행 로봇 ‘Spot’ 도입

기술인신문l조재학 기자l기사입력2020-03-08
일본의 카지마건설㈜가 세계최초로 토목공사 현장에 사족보행 로봇 Spot를 도입해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

카지마건설㈜와 소프트뱅크로보틱스코리아, 소프트뱅크㈜ 등 3개사는 지난 2018년 와 현의 터널 현장에서 첨단 로봇 기술을 보유한 Boston Dynamics사의 사족 보행형 로봇 ‘Spot’을 이용한 실증 실험을 추진했다.

실증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사례를 검토하고 터널의 노반 등에서 불편 없이 보행할 수 있게 계량된 ‘Spot’을 2019년 12월 세계 최초로 토목공사 현장에서 활용코자 도입했다.

실증 실험은 2018년 11월 동일본고속도로㈜ 관동지사에서 발주한 요코하마 환상 남선 釜利谷 교차점 C램프 터널공사에서 ‘Spot’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카지마건설에서 도입한 사족보행용 로봇 Spot, Spot의한 실증실험 실시 모습 ⓒ카지마건설

실험은 360도 카메라를 탑재한 ‘Spot’을 제어실에서 원격 조작하고 굴착면의 사진 촬영이나 펌프 미터 등의 계기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미리 설정한 경로를 따라 자율 보행할 수 있는 특성을 살린 갱내 순찰도하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과제를 추출했다. 

이어 소프트뱅크로보틱스코리아와 Boston Dynamics사에서 험로 보행 성능의 확인과 인터페이스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토목 현장에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카지마건설은 향후 터널 공사에서 갱내 측량 업무와 안전관리를 위한 순찰 등을 실증 실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족 보행이 가능한 특성을 살려 급경사 산사태 지역에서의 조사·측량 등 위험 작업을 포함해 적용 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Spot’ 탑재 카메라에 의한 굴착 사진(30m 이격), 
터널 내 순시 모습 ⓒ카지마건설

카지마건설은 이번 사족보행 로봇 도입 배경으로 건설 업계의 종사자 감소와 근로자의 고령화에 따른 취업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직원의 확보와 생산성 향상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특히, 토목공사에서는 토목 특유의 자연 환경에의 대응이나 지하공간 등의 작업에 대한 안전대책도 시급해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ICT 기술의 도입과 자동화에 대한 대처를 가속시키고, 현장 순찰 및 공사의 진척 관리, 안전 관리 등 업무에 대한 첨단 로봇기술의 도입, 적용을 검토 하게 됐다고 밝혔다.
_ 조재학 기자  ·  기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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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설현장에도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이 투입되길...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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