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식물원 ‘제5회 새우난초, 광릉요강꽃 전시회’ 개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아름다움과 가치 전파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3-20
봄이 찾아오면서 광릉요강꽃과 새우난초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꽃봉오리들은 만개를 준비하고 있다.

고운식물원은 ‘제5회 고운 새우난초, 광릉요강꽃 전시회’가 4월 1일부터 상설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새우난초는 난초과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남부지방 섬의 습한 숲에서 25~50㎝ 정도로 자라며, 가짜비늘줄기가 새우등 모양을 하고 있다. 겨울에 땅 위에서 월동하는 난대성 자생란이다.

전남 신안군에서 발견된 ‘신안새우난초’는 201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고운식물원은 지난 6년간 꾸준히 새우난초속의 국내외 원종수집 및 유전자원 확보, 복원을 통해 다양한 수종을 수집했다.

광릉요강꽃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식물이다. 주머니처럼 생긴 입술꽃잎이 요강을 닮았다고해 이름이 지어졌다. 높이는 40㎝까지 자라며 4~5월경에 흰 바탕에 홍색 꽃이 줄기 끝에 1개씩 아애를 향해 핀다. 해발고도 300~1,100m의 양지바르고 배수가 양호한 곳에 살면서 교목층과 아교목층이 발달하고 관목층은 성글게 발달하는 곳에서 주료 발견된다.

현재 한국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인 위급종(CR), 세계적색목록 위기종(EN)으로 평가돼 있다. 자연적 결실률이 매우 낮고, 야생동물 섭식으로 인한 개체군 훼손, 무분별한 채취로 보호되고 있다. 고운식물원은 2005년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받아 연구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고운식물원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식물의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많은 식물종의 보전, 복원에 힘쓰고 나아가 전시를 통해 식물자원의 중요성과 가치전파에 기여하고 있다.


고운식물원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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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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