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식물원 식물정원 식재설계 공모전’ 개최

당선작 서울식물원서 3년간 실험정원 활용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3-18
서울식물원은 개원 1주년을 맞아 ‘제1회 서울식물원 식물정원 식재설계(Planting Design)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최초의 식재설계 공모전으로, 다양한 식재 기법으로 조성된 정원의 아름다움을 모두와 나누고 관련 분야의 활발한 교류 등을 선도하고자 마련됐다. 조성된 정원들은 3년간 서울식물원의 실험정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 주제는 ‘서울에서 고향을 만나다, 서울식물원 고향의 봄’이다. 참가자들은 도시인들의 고향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식물정원을 테마로 정감있는 정원을 조성해야 한다. 특히 오브제가 아닌 식재가 중심이 되는 정원을 조성해야 한다.

참가자격은 국내외 조경, 정원, 화훼, 원예, 건축, 도시재생, 인테리어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정원을 소유하고 조성해 온 일반인이나 단체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팀을 구성해 참가할 경우 한 팀으로 신청 가능한 인원은 최대 3명이다.

공모로 선정되는 최종 7개 작품은 서울식물원 열린숲 내에 50㎡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조성비 총 1천만 원(부가세 별도)과 가을 보식비 150만 원이 별도 지원된다.

그 밖에도 ▲기본 토양 포설 및 마운딩 ▲굴착기 및 지게차 ▲관수·예초·정돈 등 기본관리 등이 지원된다. 단, 제초·방재·하자보수 등은 개별관리 대상이다.

참가자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1차로 21팀이 선정된다. 1차 선정팀들은 서울식물원이 주도하는 현장설명회를 반드시 참가해야 하고, 2차 작품 접수 후 최종 7작품이 선정된다. 4월 말까지 작품이 조성되면 1차 현장심사가 진행되고 가을 보식 후 10월 2차 심사 후 시상식을 갖는다. 

1차 신청서 제출 시 제출해야할 서류는 소정양식의 ▲참여지원 신청서 ▲경력기술서와 작품제안서(작품설명, 식재개념도, 식재리스트 등)와 포트폴리오를 A4 5매 이내로 제출해야 한다. 작품제안서는 디자인 의도와 식재계획을 기술하고 정원의 면적 및 형태는 50㎡ 안에서 자유롭게 제안 가능하다.

1차로 선정된 21팀은 현장설명회에 반드시 참여 후 4월 10일까지 A4 10매 이내의 ▲작품설명서 ▲식재평면도(식재리스트 포함), 스케치 도면 ▲가을 보식계획 ▲조감도 등의 작품 접수를 해야 한다. 현장설명회에서는 구체적인 정원의 위치와 형태가 주어지며 작품은 4월 29일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대상(1인 또는 1팀)에는 상장 및 상금 300만 원, 금상(1인 또는 1팀)은 상장 및 상금 150만 원, 은상(2인 또는 2팀)은 상장 및 상금 100만 원, 동상(3인 또는 3팀)은 상장 및 상금 50만 원이 주어지며, 시상은 5월, 10월 총 2회 심사를 통해 선정되어 10월에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유의사항은 조성된 정원이 서울식물원의 조사 연구 대상이 되므로 다년생 초본류를 기본으로 한 식재계획으로 하되, 교목은 배제하고, 관목은 H1.5 이하 10주 이내, 1·2년생 초본은 전체 식재면적의 30% 이내로 계획해야 한다. 또한 식물 선정 시 독성이나 가시가 없는 식재를 선정할 것, 정원에 쓰이는 오브제는 전체 조성면적과 금액의 30%를 넘지 않을 것, 오브제의 높이는 H2.5를 넘지 않을 것 등이 있다.

신청서는 3월 20일(금)부터 3월 25일(수) 오후 5시까지 공모전 신청 페이지 (www.gardenshow.kr)에서 접수하면 된다. 1차 참가자 선정은 3월 27일 개별통보된다.

문의_서울식물원 공모전 운영본부 그린쿱협동조합(02-484-2254)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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