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퍼니처에 IoT를 더했다! 가연환경디자인 ‘스마트그린오.. [라펜트 조경뉴스]

그린퍼니처에 IoT를 더했다! 가연환경디자인 ‘스마트그린오피스’

공기질 개선 및 디자인에 유지관리의 용이성까지 세 마리 토끼 잡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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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퍼니처와 Io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그린오피스 / 가연환경디자인 제공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미세먼지와 CORONA-19 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실내 체류시간의 증대함에 따라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CO2 제거, 산소발생, VOC 제거 등에 있어 식물 필터를 활용한 공기정화식물이 일반 공기청정기의 기계식 필터 보다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됨에 따라 조경업계에서도 식물을 활용한 공기청정기능을 가진 수직녹화장치(이하 식물 공기청정기)가 개발,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식물모듈 다변성 및 고객 요구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구회사, 인테리어 업체, 건설사등과 빌트인(built-in) 가구 시장 또한 확장하고 있다.

청년기업인 (주)가연환경디자인(대표 이택종) ‘가구(furniture) + 식물녹화(Green Wall)’에 사물인터넷(IoT)기술과 식물 생장전용 LED를 갖춘 ‘스마트그린오피스(Smart Green Offic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린오피스’는 가연환경디자인의 기존 제품인 ‘그린퍼니처’에 IoT를 입힌 것으로, 그린퍼니처의 기능성(공기질개선), 다변성(공간특성에 맞는 디자인)의 특성에 더해 유지관리 및 지속가능한 품질성을 요구하는 시장 요구도에 따라 관수시기 및 관수량, PH, EC(전기 전도도), 온습도체크, 식물생장전용 LED 등을 모바일과 연동해 누구나 쉽게 식물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졌다.

실내의 각 공간마다 설치되어있는 스마트그린오피스를 각각 하나의 모바일로 체크할 수 있는 연동형 시스템으로 관리가 용이하며, 각 공간의 조도, 식물생육에 최적화된 식물파장을 조절할 수 있는 식물생장용 LED를 설치해 식물의 생육안정성을 최대화했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그린오피스는 기존 공기청정기 시장과 연계해 실내공기정화, 친환경 건축소재, 인테리어가구 시장, 조경시장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식물생장전용 LED 등 모바일기기로 관리 가능한 스마트그린오피스 / 가연환경디자인 제공

서울시의회, 마포구청에 도입된 그린퍼니처 / 가연환경디자인 제공

가연환경디자인의 기존 제품인 ‘그린퍼니처’는 식물을 통한 공기순환기능 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식물공기청정기의 공간구조 및 특성에 맞도록 제작설치가 어렵다는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개발됐다.

그린퍼니처는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공기정화식물의 흙을 제거한 상태에서 이끼를 충진한 재생포트를 식생기반인 탄화코르크보드에 삽입한 녹화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탄화코르크 보드는 나무표피에서 채취한 목전질을 고온·고압으로 압축한 친환경 소재로서 자체적으로 탈취·세균감소·음이온 발생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실내공기질 개선에 최적화된 식재기반이다.

관수는 극세사를 통한 심지형 수분 공급 방식으로 펌프, 여과기, 타이머를 일체화한 모듈을 자체 제작해 안정적 식물 생육에 따른 유지관리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그린퍼니처의 최대장점중 하나는 공간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해 실내공간에 한 요소로 자연스럽게 배치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본 디자인 모듈과 기존 실내 가구 디자인에 맞춘 주문제작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마포구청, 서울 시의회에 설치돼 있다.

이택종 대표는 “제품이 안정화되는 2021년에는 유지관리를 위해 시니어(Senior)그룹과 연계한 노인 일자리 창출을 계획할 예정”이라며 “스마트그린오피스 기술을 바탕으로 실내공기질 개선뿐 아니라 CORONA-19와 같은 바이러스 등을 제균할 수 있는 기능을 동시에 지닌 ‘스마트그린오피스Ⅱ(가칭)’를 국가기관R&D 사업으로 진행 중에 있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의 질 개선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 및 각 지자체에서는 실내공기질 관련규제(실내공기질관리법, 학교보건법, 미세먼지저감법)를 확대하고 있으며, 공기청정기, 벽면녹화 등 실내공기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현재 국내의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300만대의 시장규모(약 3조원)가 있으며, 이는 해마다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