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 서울 컴팩트시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주)건축사사무소아크바디 + (주)동일기술공사 + (주)CA조경기술사사무소 + (주)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당선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3-25

당선작 / 서울시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장지, 서울 컴팩트시티 국제설계공모–공영차고지 입체화사업’의 당선작이 공개됐다.

당선은 (주)건축사사무소아크바디(김성한) + (주)동일기술공사(황주환) + (주)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진양교) + (주)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단준배, 정승권)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는 (주)토문건축사사무소(한대수) + (주)건축사사무소메타(우의정) + (주)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임종선) + 대평엔지니어링(주)(박종환) ▲우수는 (주)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주)(조주환) + Urban Agency Aps(Henning Stuben) + (주)한국종합기술(이상민) + (주)신성엔지니어링(정재규) + 한방유비스(주)(황현수) ▲장려는 (주)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김현호) + (주)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조남호) + 서울시립대학교(김아연) + 서울시립대학교(황경주) + (주)건일이엔지(한상훈) + (주)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신완수, 신희정)와 ▲예주건축사사무소(주)(김선재) + 에이스케이프건축사사무소(임윤택) + 주식회사 유신(전경수, 성낙일) + (주)명성에코엔지니어링(박태호)가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장지 공영차고지 일대를 ‘기존 차고지의 현대화(기능개선)’, ‘지역편의시설(생활형SOC)’ 및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행복주택)’의 복합개발에 필요한 계획안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를 통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지역에 필요한 생활형 SOC 및 송파구의 부족한 자족기능을 도입하는 등 컴팩트시티 조성을 통해 지역발전과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주거공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위치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장지동 862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차고지 25,443.0㎡, 완충녹지 5,034.4㎡, 연결녹지 7,642.0㎡이다. 설계비는 약 71.29억 원(부가세 포함)이다.

당선작은 입체적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따른 차고지, 공원, 행복주택 및 생활형 SOC가 하나의 대지 안에서 작동하는 구조의 도시복합체인 컴팩트시티로, 토지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토지자원 활용을 극대화 했다.

프로젝트의 성격을 단순히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거단지의 조성이라고 한다면, 결과적으로 한정된 도시자원을 공공주택에 입주하는 거주민이 독점하게 될 것이다. 당선작은 도시공간의 밀도배분을 통해 거주민의 거주성과 영역성을 보호하며, 지역사회와 지속 가능하게 공유할 수 있는 도시 공간으로서 기능이 작동할 수 있는 컴팩트시티의 시스템을 조직했다. 생활SOC와 주거, 도시숲이 유기적으로 적층된 지속가능한 도시복합체인 것이다.

청량산, 대모산과 탄천, 장지천이 만나는 대상지 일대의 자연과 지역성에 기인해 숲과 물이 이어지는 대규모 도시숲으로 계획했다. 주변의 공동주택단지와 공유하는 도시숲을 만들어 그린네트워크를 복원하고, 보행네트워크를 강화한 계획안이다. 입체 지형을 통해 작동하는 숲과 물의 순환체계가 단지 전체에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한다.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여름철 미기후 조절, 호우시 빗물의 유입속도 완화와 투과된 물의 정화 등 지속가능한 공원이다.

주택 내부는 기존 벽식구조가 아닌 라멘구조를 적용해 미래의 수요와 생활방식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적재적소에 소통공간들을 배치해 이웃과의 소통을 도모한다.


최우수작
(주)토문건축사사무소(한대수) + (주)건축사사무소메타(우의정) + (주)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임종선) + 대평엔지니어링(주)(박종환) 

서울시 제공

주변 도시 조직 간의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부합하는 마스터플랜 콘셉트를 통해 계획대지에 입체적인 공원을 제안했다. 이 입체적인 공원에 공영차고지, 생활형 SOC, 주거시설, 버스 환승센터를 계획해 단지가 활성화되는 전략을 설정했다. 도시 조직, 대지 내 기능들의 유기적 연계로, 장지차고지는 주변지역과 같이 상생하는 도시가 되며, 차고지 일대는 기존의 외곽지역에서 역세권을 갖춘 중심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다.


우수작
(주)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주)(조주환) + Urban Agency Aps(Henning Stuben) + (주)한국종합기술(이상민) + (주)신성엔지니어링(정재규) + 한방유비스(주)(황현수)

서울시 제공

도시의 거대 인프라 스트럭처가 지금까지 수행해왔던 기능중심적인 위상 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다. 단절을 초래하는 회색섬이 아닌 주변 도시환경과 연계되는 Urban Connector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공 그라운드의 연장과 확장을 제시한다. 확장된 그라운드는 행복주택과 생활형 SOC의 풍부한 소통의 장으로 펼쳐지며, 첨단 버스차고지를 통한 도시 연계 기능을 링크시켜 TOD 기능이 복합된 스마트 컴팩트 시티의 표본을 제시한다.


장려작
(주)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김현호) + (주)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조남호) + 서울시립대학교(김아연) + 서울시립대학교(황경주) + (주)건일이엔지(한상훈) + (주)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신완수, 신희정)

서울시 제공

현상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한 복합적인 도시건축의 구상을 통해 회복탄력적 압축도시를 제안했다. 장지, 컴팩트시티의 구상은 미래도시건축의 혁신적인 인프라로서 새로운 도시건축의 유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입체복합시설의 구성을 통해 거대한 건물 그 자체가 작은 도시가 된다. 선례들(mat-buiding 등)에서 드러나는 대규모 입체복합시설들의 공통적 특성 연구을 바탕으로 유형화 한다. 이 유형은 추상적인 보편성을 갖는다. 또한 ‘생태적 매트릭스 공간’은 통합적인 해법이 요구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환경미학적 관점에서 물리적, 정신적 맥락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제안된다. MATRIX는 수학적인 배열의 의미와 모체, 기반 등의 사회적 의미를 함께 갖고, 프로그램의 발달과 끝을 수용하는 틀이다. 


장려작
예주건축사사무소(주)(김선재) + 에이스케이프건축사사무소(임윤택) + 주식회사 유신(전경수, 성낙일) + (주)명성에코엔지니어링(박태호)

서울시 제공

커뮤니티 파크는 지역사회의 중심 장소로서 휴식, 여가, 놀이, 운동, 문화 ,보육, 창업 등 지역 커뮤니티시설들을, 공원곳곳을 거닐며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된 공원이다. 공원을 커뮤니티시설과 통합하는 새로운 도시공원 및 도시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공영차고지 상부의 인공지반을 장지천 수변공원 및 연결녹지와 연속시켜 공원화하고 공원레벨에 커뮤니티시설을, 그 상부에 행복주택을 띄우는 ‘입체화’, 공공적 성격이 강한 생활형 SOC와 행복주택 부대복리시설, 공영차고지 복지시설을 커뮤니티 시설로 통합하여, 공원속에 분산 배치하는 ‘시너지화’.  커뮤니티 공원을 공원하부의 공영차고지 이용자들과 공원상부의 행복주택 거주자들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게 열린 구조로 조직하는 ‘공유화’를 전략으로 삼았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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