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된 전주 덕진공원 연화정, 다시 태어난다

전통한옥 형태로 재건축 추진···9일 철거시작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04-10


조감도 / 전주시 제공


전주시민과 40여 년간 함께해 온 덕진공원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연화정이 전통 정원과 한옥 등 전주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 재건축된다. 동시에 현 연화정은 철거된다.


전주시는 9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덕진공원의 노후화된 연화정을 철거하고 재건축을 위한 공사를 이달 중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덕진공원 연화정은 1980년에 3층 높이의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한식기와를 얹은 형태로 건립돼 정밀안전진단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C등급을 받았다. 시는 연화정을 재건축하기 위해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상황이며, 철거 후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해 올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새롭게 건축될 연화정은 연못중앙부의 기존 섬을 넓혀 건축면적 393.75㎡(120평) 규모의 전통한옥 형태로 건립된다.


특히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전통정원이 조성되고 연꽃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누마루도 마련된다. 또 전통한옥의 미를 강조하기 위해 연화정의 주변에는 전통울타리를 두르고 한옥대문이 설치된다. 


시는 덕진공원 연화정 재건축과 연화교 재가설을 통해 덕진공원을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연화정의 철거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덕진공원을 전통정원으로 탈바꿈해 전통, 생태, 문화가 꽃피는 전국 최고의 관광거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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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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