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관문 도로변 옹벽 꽃 계단으로 새 단장

차량통행이 많은곳에 조성해, 봄꽃놀이 대신해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04-10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 군북면 행정복지센터가 정성 들여 조성한 약 200m의 국도변 꽃 계단이 코로나19로 발목묶인 상춘객들에게 화사한 봄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군북면은 작년부터 공공근로 사업 등을 통해 옥천-대전 간 4번 국도변 이백리 구간에 꽃 계단을 조성했다.


이곳은 일반적인 꽃길과 달리 도로변 옹벽의 자투리 공간에 꽃 계단 형태로 조성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김홍준 부면장은 "군북면은 대전을 오고 가는 옥천군의 관문으로 옥천군의 어느 지역보다 많은 차량 통행이 잦다"며 "좀 더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봄꽃을 봤으면 하는 생각에 차량에서 쉽게 보이는 옹벽에 꽃 계단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대전으로 출퇴근을 하며 매일같이 꽃길을 봐온 직장인 강모 씨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올해에는 가족들과 봄꽃 구경은 엄두도 못 했는데 이렇게 아침·저녁으로 긴 구간 정성 들인 꽃 계단을 보며 마음의 힐링을 찾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성 들여 꽃 계단을 만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군북면 행정복지센터는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묘목 농가를 돕기 위한 '내 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10여 개 지역에 꽃나무를 심어 지역 경관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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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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