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을 연계한 개발사업이 울산 남구에서 추진된다.

울산시 남구는 지난 9일 김석겸 남구청장 권한대행(부구청장)과 행정지원국장, 관계 부서장 및 용역업체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국가정원 연계 관광콘텐츠 개발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수행하는 울산발전연구원은 보고회를 통해 국가정원인 태화강을 중심으로 울산대공원, 장생포를 연결해 관광벨트로 조성하는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체류형 관광을 위해 태화강과 울산대공원, 장생포를 연계하는 다양한 형태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여러 층의 수요를 감안한 관광루트 개발도 제시됐다. 생태도시로의 관광 브랜드 구축과 기념품, 온오프라인 홍보매체 활용 계획도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관광인프라 및 자원과 연계하여 특화된 생태관광상품 및 콘텐츠 발굴도 제시했다.  태화강의 역사·문화·관광 스토리텔링 자료를 수집해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만들고, 스토리텔링 연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면 상품화 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참석자들은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된 관광콘텐츠 개발은 물론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 수립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더불어 기존 관광인프라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의 결과는 관광자원 및 관광객 실태조사와 사례 분석,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 수렴 등을 담아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관광콘텐츠 발굴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남구 관계자는 밝혔다.

김석겸 남구 구청장 권한대행(부구청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도출돼야 한다. 특히 태화강 국가정원 인근 기존 자원들의 활성화 전략을 찾아 남구의 관광산업이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