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조경·좋은조경, 울산 동구에 산복숭아나무 기부

가로수 조성위해 100그루 기증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04-12

울산 동구청이 전통 수종인 산복숭아나무를 가로수로 심은 것이 최근 알려지면서 울산지역 조경업체에서 산복숭아나무 100그루를 동구청에 기증했다.


㈜푸르름조경 장창권 대표(울산조경협회 대외부회장)와 좋은조경㈜ 김영중 대표(울산조경협회 정원분과 부회장)는 4월 9일 오후 2시 동구청을 방문해 각각 50그루의 산복숭아나무를 전달했다.


좋은조경㈜ 김영중 대표는 "산복숭아나무는 복을 상징하는 나무로, 그 어떤 나무보다 꽃이 예쁘고 오래 간다. 아직은 어린나무지만 4~5년 정도 지나 꽃이 풍성해지면 마치 무릉도원처럼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구하기 힘든 나무인데 이렇게 기증해 주어 감사하다. 산복숭아나무를 동구의 상징이자 타 지역과 차별화된 경관수로 잘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이번에 기증받은 산복숭아나무 100그루를 이달 중으로 동구 관문인 염포요금소와 방어진순환도로 일원에 심을 계획이다.


산복숭아는 개복숭아, 돌복숭아 등으로도 불리며 우리나라 산과 야생에 자생하는 전통 수종으로 봄을 대표하는 경관 수목인 벚꽃보다 꽃 색깔이 더 붉고 진하며, 병해충에 강해 관리하기 편하다. 벚꽃은 개화기간이 일주일~열흘인 반면 산복숭아나무는 보름이상 꽃이 피어 있기 때문에 더 오랜 기간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동구청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전통 수종인 산복숭아나무를 동구지역 주요 관문에 가로수로 심고 있으며, 올해 3월 중순 부터 동구 일원에 총 812그루의 산복숭아나무를 심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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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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