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경관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다 ‘DMZ 景, 철원’

5월 2일(토)부터 17일(일)까지 연남장 지하갤러리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4-17


DMZ는 국토의 깊은 상처이다. 오랜 분단의 상흔은 DMZ 곳곳에 스며있고, 분단은 우리의 삶과 의식을 규정한다. 군사적 긴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접경 지역은 독특한 생활 풍경을 지닌다. 풍경은 삶과 문화의 반영이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분단이 바꾸어놓은 특수한 삶과 마주치게 된다.

DMZ 경관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DMZ 景, 철원’ 전시가 5월 2일(토)부터 10일(일)까지 연남장 지하갤러리에서 열린다.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총괄기획한 이 전시는 Hybrid Space Lab, 주신하, 조신형, 정원준, 정근식, 이창민, 이동근, 윤승용, 신이도, 서영애, 박한솔, 김영광 작가가 사진, 영상, 설치, 건축, 리서치 등으로 ‘철원’을 조망해본다.

이들이 철원을 바라보는 관점은 우선 철원의 모습을 부감경 혹은 미기 경관으로 들여다본다. 중요한 주망의 지점을 중심으로 풍경적 혹은 문화경관적 관점으로 기록하고 해석한다.

둘째, 현재의 일상 공간에 주목한다. 민북마을은 60년대 말부터 철원에 다양한 형태로 조성된 마을이다. 도시건축적 관점과 이야기 경관이라는, 독특한 공간과 삶의 특징을 기록하고 추적한다.

셋째는 한국 전쟁이 한 도시의 모습과 기반 시설을 어떻게 소멸시켰는가에 주목한다. 이와 관련해 고고학적 발굴이라는 방법을 통해 남아 있는 흔적을 단서 삼아 과거의 장소 기억을 소환하고자 한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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