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물빛정원(충남 금산 소재) / 부산시 제공

부산광역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가 ‘서면역 실내정원 조성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미세먼지 저감 및 공기질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숲 조성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서면역 내 2,210㎡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의 단순한 녹화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테마가 있는 공간조성을 위하여 현상설계를 공모한다고 시는 밝혔다.

생활밀착형 숲(실내정원) 조성사업은 공공시설의 공간 차폐로 가중되는 실내 미세먼지 및 유기화합물(포름알데히드, 벤젠 등)의 농도를 저감하기 위해 공기정화 효과가 입증된 식물을 활용하여 실내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0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19년 12월)되어 10억 원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진행되는 실시설계 작품에는 총 설계비 7천6백만원의 사업비가 주어지고,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0일간 진행된다. 이후 진행되는 추정공사비는 9억1천만원이 책정된다. 

참가등록은 5월 6일부터 7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며, 7월 7일 작품 접수와 21일 심사를 거쳐 7월 말(24일 예정)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면역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의 환승역으로 중심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유동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해안가에 위치한 부산 내 다른 지역과 달리 산으로 둘러싸여 환기가 어려워 미세먼지와 오존이 높게 측정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도시바람길 숲 조성 및 미세먼지 차단 숲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숲 확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서면역 실내정원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재원을 활용하여 ‘숲의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