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뉴욕 한복판 도시경관과 어울리는 맞춤형 수직농장

나무의 형상에 모듈화, 신기술 도입으로 도시민에게 신선한 채소 공급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5-06

Framlab

뉴욕의 거리 한가운데 마을 사람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제공하는 나무의 모양의 수직농장이 들어섰다.

도시의 식량 불안과 싸우기 위해 지역사회 기반의 도시 농업을 위한 모듈형 시스템인 ‘Glasir’가 그 주인공이다. ‘Glasir’는 ‘광채’라는 뜻으로 노르웨이의 신화에 나오는 장엄한 나무다. 이 나무는 아름다울뿐 아니라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혁신 스튜디오 Framlab이 만든 ‘Glasir’은 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시에 식량 생산기능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Framlab

이 모듈형 시스템은 대량생산을 통한 고수익 수직농업을 위한 동적 프레임워크로 활용된다. 시스템은 10개의 모듈(성장모듈 5개, 생산모듈 3개, 액세스모듈 2개)로 구성되는데, 모두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서로 연결될 수 있어 무한히 많은 구성의 조립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의 두뇌인 AI는 나무가 나무 구조 내에서, 그리고 주변 나무들 사이에서 생산 모듈의 성장과 분배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이 구조물은 도시 어디에나 놓을 수 있다. 또한 ‘농민’들 사이에서 공유할 수 있는 생산 모듈의 고도화 및 유통 덕분에 이 시스템은 도시경관과 어우러지며 채소의 현지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Framlab은 “모듈화와 성장 시스템과 결합함으로써 ‘Glasir’은 이웃에게 연중 저렴한 지역 농산물을 제공하는 자율적이고 수직적인 농업 구조를 제공한다. 도시에 맞춘 일련의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자연과 공동체의 공생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Framlab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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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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