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원일몰제 앞두고 민간공원사업 활발

사화·대상공원 80%이상 공원 나머지 공동주택으로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05-13


창원시 제공


오는 7월 공원일몰제를 앞두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자체가 민간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 11일 사화도시개발(주) 및 (주)대상공원개발사업단과 함께 사화·대상근린공원을 민간공원으로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시협약서는 협약당사자의 권리와 의무, 기부채납, 토지 보상, 사업비 정산 등에 관한 사항 등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이 담겨져 있다.


협약 체결로 민간공원 추진자가 공원부지 보상비의 80%인 1600억원을 창원시에 예치하면, 시는 오는 6월까지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승인을 하고, 7월부터 보상절차와 공사를 시행해 2023년 12월 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화·대상공원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지 40년 이상 지났으나, 시의 재정 여건상 지연돼 오다 오는 7월 1일자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일몰제가 시행돼  민자유치를 통한 민간공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화공원은 공원면적 124만㎡의 86%에 해당하는 108만㎡의 공원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뒤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나머지 창원시외버스터미널 인근 16만㎡에는 공동주택 1,580세대가 들어선다. 사화공원에는 파크골프장, 다목적체육관, 숲속놀이터, 공원 전체를 한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 등이 설치된다.


대상공원의 경우 전체 공원면적 95만㎡의 87%에 해당하는 83만㎡의 공원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고, 창원병원 인근 12만㎡에 공동주택 1,735세대가 조성된다.


시는 도심지 중심에 위치한 대상공원을 이용성이 높고 많은 볼거리를 가진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스마트 SOC 계획을 접목시켜 지속가능한 공원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검토 중이다.


주요 공원시설 중 빅트리는 대상공원 정상부에 설치되는 인공나무 형태의 전망대로서 높이 60m에 시가지를 360도 전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충혼탑과 내동 교육단지 간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는 빅브릿지가 계획돼 있다. 창원실내수영장 뒤편으로 맘스프리존을 설치하여 미세먼지로부터 365일 안전한 실내공간에 육아센터, 어린이놀이시설, 열린도서관 등을 도입한 친환경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2017년부터 민간사업 제안공모를 실시해 각종 심의, 관련 기관 및 부서 협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협약 체결로 민간공원 추진자가 공원부지 보상비의 80%인 1600억원을 창원시에 예치하면, 시는 오는 6월까지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승인을 하고, 7월부터 보상절차와 공사를 시행해 2023년 12월 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화·대상공원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지 40년 이상 지났으나, 시의 재정 여건상 지연돼 오다 오는 7월 1일자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일몰제가 시행돼  민자유치를 통한 민간공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실시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특례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쾌적한 휴식 및 힐링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명품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