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잠실한강공원 일대 1만4천㎡ 물놀이장으로 재탄생

설계공모통해 새롭게 조성해…모래사장도 생겨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05-15


조감도 / 서울시 제공


30년 역사를 가진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이 탁 트인 모래사장과 자연환경을 복원해 사계절 이용 가능한 친환경 복합 나들이 공간으로 조성한다.


'22년 6월 개장이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은 한강공원 내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자연형 물놀이장’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잠실한강공원의 노후한 수영장과 운동장, 임시 주차장까지 아우르는 이 일대를 설계 공모를 통해 대대적으로 새 단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영장으로 사용 중인 부지엔 다양한 수심으로 구성된 14,000㎡ 규모의 물놀이장이 생긴다. 물놀이장과 한강 사이에 모래사장이 조성돼 마치 강에서 수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물놀이장 내 모든 마감재는 환경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콘크리트를 걷어낸 자리엔 실개천이 조성되고, 초화원, 가족 피크닉장, 숲속 쉼터도 들어서 4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강사업본부는 지난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과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현재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총 63개 팀이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6월 초 당선작을 선정해 올해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착공, '22년 6월엔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은 개장 전까지 폐장되며, 올해는 6개 한강공원 수영장 중 3개소(뚝섬‧광나루‧여의도)와 물놀이장 2개소(난지‧양화)만 운영된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022년 찾아올 새로운 형태의 잠실한강공원 자연형 물놀이장이 서울시내 새로운 나들이 공간이자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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