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 주최한 ‘제17회 조경의 날’ 행사가 지난 3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권혁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국토부는 도시숲법 제정과 함께 도시공원법에 있어서도 조경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더 노력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그린뉴딜의 한 부분으로 스마트공원 조성 등 조경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마련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그린뉴딜과 스마트도시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용산공원은 조경인의 축제의 장이라 생각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진행했던 2003년 한·미 합의 이후 지금까지 공원 조성을 하고 있고 문재인 정부 이후에 더 적극적으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손들이 사랑하고 즐기고 울고 웃을 수 있는 멋있는 용산공원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용산공원 조성에서의 조경의 역할을 짚었다.

김경윤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최근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디지털 뉴딜은 국가기반시설을 디지털화하는 혁신경제를 뜻하며 그린뉴딜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을 말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인구의 도시 비중화가 가중될수록 도시는 자연을 품은 그리노폴리스가 될 것이라 예견한 바 있다. 하이테크와 그린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뉴딜 정책과 매우 흡사한 계획이다. 그린뉴딜 정책은 국가의 비전이자 세계적인 메가트렌드이기 때문에 녹색공간 조성은 선택적 요소가 아니라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며, 조경인들의 역할은 더욱 더 증가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윤관석 국회의원은 “자연과 공존하면서 산림문화를 높이고, 산업화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그린뉴딜 정책 실행에 조경분야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게 국회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토교통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산림청장상 ▲문화재청상 ▲서울특별시장상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한국조경협회 창립 40주년 기념특별표창 ▲국토교통부 특별표창이 수여됐다.